한국-걸프협력회의 FTA 협상 재개..문 대통령 "공정한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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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는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와 경제성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걸프협력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의지역협력기구로, 한국과 걸프협력회의는 이번 접견을 계기로 10여년간 중단됐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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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는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와 경제성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 영빈관에서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걸프협력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의지역협력기구로, 한국과 걸프협력회의는 이번 접견을 계기로 10여년간 중단됐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나예프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통상교섭본부장과 얘기를 나눴다. 6개월의 일정으로 자유무역협정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 호혜적인 협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기 전이라도 양쪽 간 공정한 무역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반덤핑·세이프가드 등 무역구제 조치 시행 시 국제규범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우리 기업과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과 걸프협력회의 자유무역협정은 2007년 협상이 시작된 뒤 2009년까지 3차례 공식협상이 진행됐으나 2010년 1월 중단돼 10년 넘게 진전이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 걸프협력회의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미국 등과도 협상을 중단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걸프협력회의로부터 원유를 공급받고 있으며, 걸프협력회의의 주요 인프라 건설에는 한국의 우수한 건설기업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측의 협력은 이제 차원이 달라지고 있다. 보건의료, 과학기술, 국방안보, ICT, 지적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오늘 만남을 통해 양측의 협력기반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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