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2연속 10연승' 과 마주친 박미희 감독 "피할 수 없다"

권수연 2022. 1. 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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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생명이 어려워도 이겨내야 할 '고비' 를 다시 한번 만났다.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경기 4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과 경기를 펼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 않나" 라며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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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는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수원, 권수연 기자) 흥국생명이 어려워도 이겨내야 할 '고비' 를 다시 한번 만났다.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경기 4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과 경기를 펼친다.

흥국생명은 직전경기인 15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배했다. 캣벨이 39득점을 쏘아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노력이 무산으로 돌아갔다. '1만 디그' 신화를 기록한 리베로 김해란과 이주아가 나름대로 뒤를 받치고 있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보인다. 

오늘 상대는 훨씬 더 어렵다. 2연속 10연승을 쌓아올리고 있는 1위 현대건설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 않나" 라며 웃음지었다. 이어 "그때그때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전했다. 

오늘 역시도 출전 전력에 큰 변화는 없다. 박 감독은 "윤이랑 윤주랑 계속 교대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라며, "윤주가 좋은 공격을 보일때도 있지만 엊그제 졸업한 고등학생인데 (경기에 대한) 무게감을 매번 이기긴 어렵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땐 기용한다" 고 전했다.

덧붙여 리베로 김해란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완벽하진 않지만, 경기를 할 수는 있을 정도" 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경기를 많이 기다렸고, 본인도 많이 노력했는데 팀이 승리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 이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경기 중 작전지시를 내리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반면, 현대건설은 직전경기에서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셧아웃 승을 거두며 V리그 최초 2연속 10연승 달성의 대기록을 세웠다. 양효진이 17득점, 공격성공률 60%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고예림이 뒤를 받쳐 10득점, 정지윤과 이다현이 각각 8득점으로 뒤를 보탰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늘 연승기록을 내주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잘했으면' 하는 사령탑의 욕심을 감추지 못했다. 

강 감독은 "아무래도 우리 팀이 방어보단 공격적인 색채가 강하다보니 서브 쪽에서 범실이 좀 나온다" 며, "잘할때는 원사이드하게 이길 수 있지만, 범실이 나오면 아무래도 타이트한 경기가 되는건 어쩔수 없다" 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부쩍 성장한 세터 김다인에 대해서는 "경기가 안 풀릴때 공격수들 분배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 며, "최근에는 경기 풀어가는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 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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