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2연속 10연승' 과 마주친 박미희 감독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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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어려워도 이겨내야 할 '고비' 를 다시 한번 만났다.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경기 4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과 경기를 펼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 않나" 라며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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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권수연 기자) 흥국생명이 어려워도 이겨내야 할 '고비' 를 다시 한번 만났다.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경기 4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과 경기를 펼친다.
흥국생명은 직전경기인 15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배했다. 캣벨이 39득점을 쏘아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노력이 무산으로 돌아갔다. '1만 디그' 신화를 기록한 리베로 김해란과 이주아가 나름대로 뒤를 받치고 있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보인다.
오늘 상대는 훨씬 더 어렵다. 2연속 10연승을 쌓아올리고 있는 1위 현대건설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 않나" 라며 웃음지었다. 이어 "그때그때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전했다.
오늘 역시도 출전 전력에 큰 변화는 없다. 박 감독은 "윤이랑 윤주랑 계속 교대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라며, "윤주가 좋은 공격을 보일때도 있지만 엊그제 졸업한 고등학생인데 (경기에 대한) 무게감을 매번 이기긴 어렵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땐 기용한다" 고 전했다.
덧붙여 리베로 김해란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완벽하진 않지만, 경기를 할 수는 있을 정도" 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경기를 많이 기다렸고, 본인도 많이 노력했는데 팀이 승리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 이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현대건설은 직전경기에서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셧아웃 승을 거두며 V리그 최초 2연속 10연승 달성의 대기록을 세웠다. 양효진이 17득점, 공격성공률 60%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고예림이 뒤를 받쳐 10득점, 정지윤과 이다현이 각각 8득점으로 뒤를 보탰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늘 연승기록을 내주는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잘했으면' 하는 사령탑의 욕심을 감추지 못했다.
강 감독은 "아무래도 우리 팀이 방어보단 공격적인 색채가 강하다보니 서브 쪽에서 범실이 좀 나온다" 며, "잘할때는 원사이드하게 이길 수 있지만, 범실이 나오면 아무래도 타이트한 경기가 되는건 어쩔수 없다" 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부쩍 성장한 세터 김다인에 대해서는 "경기가 안 풀릴때 공격수들 분배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 며, "최근에는 경기 풀어가는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 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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