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확진자 60%는 오미크론 추정..이미 우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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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2~18일 인천 코로나 확진자는 2072명으로 이 가운데 오미크론으로 확인된 사례는 415건(20%)이다.
이 관계자는 "민간기관에서도 오미크론을 검사할 경우 인천 오미크론 확진자는 하루 평균 150명 정도로 예상된다"며 "인천에선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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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도권의 오미크론 검출률이 19.6%라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발표와는 거리가 멀어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시 방역당국의 한 관계자는 1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하루 평균 50~60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며 “민간검사기관까지 범위를 넓히면 훨씬 많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오미크론을 검사하는 기관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하 보연원)이 유일하다. 나머지 민간검사기관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만 판단한다.
보연원과 민간기관의 검사량 비율은 ‘1대 2.25’정도다. 보연원이 1000건을 검사할 동안 민간기관에선 2250건을 검사하는 셈이다.
지난 12~18일 인천 코로나 확진자는 2072명으로 이 가운데 오미크론으로 확인된 사례는 415건(20%)이다. 이 수치가 전체 코로나 확진자중 약 1/3만 검사한 것임을 감안하면 실제 인천의 오미크론 점유율은 60%가 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추산이다.
이 관계자는 “민간기관에서도 오미크론을 검사할 경우 인천 오미크론 확진자는 하루 평균 150명 정도로 예상된다”며 “인천에선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고 단언했다.
인천에서 오미크론 집단감염도 이미 여러 차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 소재 한 어린이집에선 지난 16일 2명이 확진된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28명이 무더기 추가 확진됐는데, 모두 오미크론으로 조사됐다.
또 ‘남동구 소재 주점2·연수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들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곳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지난 18일까지 총 45명이 확진됐다.
한편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은 (오미크론 검출률이) 19.6%로 낮은 편이나, 앞으로 대체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확진자 증가 역시 불가피하다. 향후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최소화하도록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호남권에서 오미크론의 비중은 59.2%로 델타를 넘어섰다. 경북의 경우 37.2%, 강원은 31.4%로 빠르게 증가 중”이라고 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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