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걸프협력회의, 10년 만에 FTA 협상 재개

세종=안재용 기자 2022. 1. 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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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년 만에 걸프협력회의(GCC)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예프 알 하즈라프 GCC 사무총장은 19일 한-GCC간 FTA 협상을 재개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한국과 GCC는 지난해 10월 열린 G20(주요 20개국)회의를 계기로 양자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FTA 협상 재개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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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1.7/뉴스1

정부가 10년 만에 걸프협력회의(GCC)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자원부국과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 안정과 미래산업 투자를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예프 알 하즈라프 GCC 사무총장은 19일 한-GCC간 FTA 협상을 재개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 협력체로 한국의 중동지역 교역량 중 7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과 GCC는 지난 2007년 FTA 추진에 합의한 후 2009년까지 세차례의 공식협상을 실시했다. 그러나 2010년 1월 GCC 측이 정책 재검토를 이유로 협상 중단을 선언해 FTA가 체결되지 못했다.

한국과 GCC는 지난해 10월 열린 G20(주요 20개국)회의를 계기로 양자 통상장관회담을 열고 FTA 협상 재개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달 뒤인 지난해 11월 여 본부장과 하즈라프 사무총장은 FTA 협상재개에 합의했다.

GCC는 한국과 에너지·자원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해 온 주요교역 대상이다. 2020년 기준 한국의 원유수입량 중 68.7%를 공급하고 있다. 또 GCC는 2050년 탄소중립을 대비하기 위해 제조업 육성, 에너지전환, 디지털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과 협력 가능성이 크다.

여 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코로나19(COVID-19) 등으로 글로벌 무역이 큰 타격을 입은 시점에서 한-GCC FTA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것은 전세계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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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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