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통 시행 첫날 전통시장 배송 건수 '3건'.."홍보 덜 된 듯"

백창훈 기자 2022. 1. 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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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전, 동백택시에 이어 부산시가 야심 차게 개발한 공공 배달앱 '동백통'의 정식 서비스가 19일 시작됐지만 홍보가 덜된 탓에 첫날 전통시장 배송 실적은 저조했다.

19일 동백통 운영사에 따르면 이날 전통시장 5곳에서의 상품 배송 건수는 총 3건에 그쳤다.

이날까지 동백통 앱에 등록된 전통시장은 괴정골목시장(가맹점 30곳) 반송큰시장(25곳) 초량전통시장(17곳) 연동골목시장(12곳) 해운대시장(8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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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 기준 일반음식 주문도 33건에 그쳐
19일 오후 동백통 가맹 시장인 부산 동구 초량전통시장 일대 모습.2022.1.19/© 뉴스1 백창훈 기자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동백전, 동백택시에 이어 부산시가 야심 차게 개발한 공공 배달앱 '동백통'의 정식 서비스가 19일 시작됐지만 홍보가 덜된 탓에 첫날 전통시장 배송 실적은 저조했다.

19일 동백통 운영사에 따르면 이날 전통시장 5곳에서의 상품 배송 건수는 총 3건에 그쳤다.

이날까지 동백통 앱에 등록된 전통시장은 괴정골목시장(가맹점 30곳) 반송큰시장(25곳) 초량전통시장(17곳) 연동골목시장(12곳) 해운대시장(8곳) 등이다.

앱을 통해 전통시장에서 먹거리, 축산, 농산물·청과, 수산물을 배달 주문할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 주문한 물품은 모두 오후 4시에 일괄배송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연제구가 동백통 시범 사업을 벌였음에도 홍보 부족으로 인해 첫날 배송 실적은 총 3건에 불과했다.

시장별로 연동골목시장 2건, 괴정골목시장 1건, 나머지 시장에서 배송 건수는 모두 '0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일반음식점 주문 건수도 33건에 그치기도 했다.

동백통 화면.© 뉴스1

이날 전통시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동백통이 운영에 들어간 것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시민 박모씨(60대)는 "지난해부터 신문을 통해 동백통 서비스를 한다는 것은 알았는데, 그게 오늘인 줄 몰랐다. 알았다면 직접 시장에 안나오고 배달을 시켜볼 걸 그랬다"고 말했다.

첫날 실적은 저조했지만, 동백전 가맹 점포 상인들은 점점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마트 상인 이모씨(60대)는 "아직 잘 몰라서 사용을 안 하는 것 같다. 상인들 입장에서는 중개 수수료와 홍보비가 무료여서 좋다. 많이들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옷가게를 운영하는 신모씨(70대)는 "시에서 뿐만 아니라 가입한 상인들 역시 홍보를 해야 한다. 오늘 우리도 주문 건수가 0건인데, 널리 알려지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백통은 전국 처음으로 식음료점·전통시장·지역기업 제품 쇼핑몰을 아우르는 온라인 통합마켓앱이다.

입점하는 소상공인들은 가입비·광고비·중개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며, 이용자는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다른 민간주문 앱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캐시백이 즉시 적용된다.

시는 2023년까지 Δ전통시장(20개 시장, 500개 점포 이상) Δ음식점(5000개 점포 이상) Δ중소기업(200개 업체 1000개 제품 이상) 가입을 추진한다.

시는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 처음으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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