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연말 코로나 규제 완화에 교통사고 사망 1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 연말 축제 시즌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은 지난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 록다운 규제가 심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한 제4차 감염파동에도 불구하고 규제를 강화하지 않고 가장 낮은 봉쇄령 1단계를 유지했다.
남아공 자동차협회(AA) 대변인은 사망사고 급증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 연말 축제 시즌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은 지난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 록다운 규제가 심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한 제4차 감염파동에도 불구하고 규제를 강화하지 않고 가장 낮은 봉쇄령 1단계를 유지했다.
피킬레 음발룰라 교통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년 축제 기간 통계에서 사망자가 1천685명이라면서 이 기간 추돌 사고 당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훨씬 높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과속 등 인간적 요인에 의한 사망자 발생 기여도는 79%에 달했다. 그다음으로 도로 요인 11%, 차량 요인 10%였다.
북부 림포포 주에선 한 운전자가 시속 225㎞로 과속을 하는 등 600명 이상이 시속 190㎞ 이상 운전을 하다가 체포됐다. 남아공 고속도로의 제한 속도는 120㎞이다.
남아공 자동차협회(AA) 대변인은 사망사고 급증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또다시 '끔찍한 도로 위 학살'의 시기가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교통부와 경찰은 지난 연말연시에 즈음해 "운전 후에 살아서 도착하자"는 캠페인을 펼쳤지만 효과가 없었다.
한편 음발룰라 교통장관은 최근 프리토리아 고등법원에서 도로교통위반행정심판청(Aarto)의 무인단속 및 교통범칙금 부과 체계가 위헌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항소할 뜻을 내비쳤다.
일간 더시티즌은 그러나 남아공에서 면허를 뇌물이나 사기로 획득한 경우가 많아 준법 운전을 신경 쓰지 않고 교통경찰도 뇌물 창구로 인식된다면서 이러한 문제부터 고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sungjin@yna.co.kr
- ☞ 슈 "도박에 전 재산 날려 패가망신…반찬가게 일하며 변제 최선"
- ☞ 신화 앤디, 깜짝 결혼 발표…예비 신부는 9살 연하 아나운서
- ☞ 쿠팡이츠에 여성비하·성적표현 담긴 테스트 페이지 노출 논란
- ☞ '영탁막걸리' 분쟁 예천양조, 영탁 고소…"악덕 기업 오명 씌워"
- ☞ 이별 통보한 여성 살해한 27세 조현진 신상 공개
- ☞ 여중생에 술 먹이고 집단 성폭행·촬영한 일당 중형
- ☞ 삼풍 사고 점검대책반장이 본 광주 아파트 붕괴 "판박이"
- ☞ 與 "김건희, 30년간 7억7천만원 벌었는데 재산은 69억"
- ☞ 김문기 편지 공개…"초과이익 조항 삽입 3차례 제안…반영 안돼"
- ☞ '청소년기 살인 고백' 나이키 임원, 피해자 가족 만나 용서 구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3천원짜리 군용고추장 지인에게 준 해병 중령…징계 취소 | 연합뉴스
- 악어와 맨주먹 사투로 자매 구한 英여성 '용감한 시민상' | 연합뉴스
- 35년 교직 마치고 별이 된 故이영주 교감…"선생님, 그립습니다" | 연합뉴스
- 김호중, 심야 뺑소니 입건…운전자 바꿔치기·음주여부 조사(종합2보) | 연합뉴스
-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 연합뉴스
- [OK!제보] 유명 햄버거에 비닐장갑…증거 회수한 후엔 '오리발' | 연합뉴스
- 감기약으로 필로폰 제조·투약 20대에 징역 4년 선고 | 연합뉴스
- 차로 들이받고 때리고…데이트 폭력 20대男 항소심도 실형 | 연합뉴스
- "5·18 왜곡 게임으로 돈까지 벌어"…강경 대응에도 재생산 | 연합뉴스
- 오타니 前통역사, 법원서 사기 혐의 부인…"형식적 절차"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