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영하 14도.. "빙판길 조심하세요"

강원 영동·제주 등 오전까지 대설

사진=뉴스1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추위가 이어져 눈이나 비가 온 지역에선 빙판길 통행에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2도로 19일과 비슷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과 인천 영하 8도, 대전 영하 9도, 광주와 대구 영하 6도, 울산과 부산 영하 3도다.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9도 사이로 19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제주 등 20일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북 북부산지, 제주산지, 울릉도, 독도 5∼15㎝(많은 곳은 20㎝ 이상)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 해상은 바람이 시속 30∼70㎞로 매우 강하게 불고, 해안도로에는 너울이 넘어오는 곳도 있는 만큼 선박 운항과 차량 통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