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급락.. 연준 긴축 움직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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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긴축정책 영향으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시설이 피습을 받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년래 최고치인 1.866%까지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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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2.60%↓.. 3개월새 최저
국제유가 7년 만에 최고치 기록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 떨어진 3만5368.47에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 하락한 4577.11에 끝났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0% 급락한 1만4506.90에 장을 마감해 최근 3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4.1%), 넷플릭스(-2.8%), 알파벳(-2.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일일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예멘 반군이 UAE 석유시설에 공격을 가하면서 지정학적 불안이 유가를 밀어올려 세계 경제의 불안요소로 등장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9% 오른 85.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10월 13일 이후 최고치다. 3월물 브렌트유는 1.2% 오른 87.51달러로 장을 마감했는데 종가가 87달러를 넘은 것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80달러대인 브렌트유가 올해 3분기에 1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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