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직감한 웰컴저축은행 직원, 고객 자산 5000만원 지켰다

강남역 지점 이선영 차장·서인혜 계장·구주랑 계장, 금감원 감사장 받아

왼쪽부터 웰컴저축은행 강남역 지점 구주랑 계장, 이선영 차장, 서인혜 계장.(웰컴저축은행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웰컴저축은행 영업점 직원들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5000만원에 달하는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 이들 직원은 고객의 이상 행동을 감지한 즉시 금융당국의 응대 매뉴얼을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강남역 지점의 이선영 차장, 서인혜 계장, 구주랑 계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공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이들은 78세 고객이 계속해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금융감독원의 보이스피싱 예방 응대 매뉴얼에 따라 대응에 나섰고 결국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았다.

이선영 차장은 "모든 고객이 안전하게 믿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있다"며 "웰컴저축은행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사기 피해 없이 금융거래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웰컴저축은행의 모든 지점에선 고령자 전담창구가 운영되고 있다. 또 창구에서 500만원 이상의 고액 현금 인출시 보이스피싱 위험에 노출됐다는 점을 고객에 알리고 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