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순실의 아류" vs 野 "쌍욕하는 인성".. 막장 네거티브戰
MBC '김건희 7시간 통화녹음 파일'에
장영하 '이재명 형수 욕설 통화' 맞공개
공정 등 비전 외면 후보·가족 리스크만
與 "김건희, 尹 행동 장악.. 정치 관여"
野 "李, 유동규 언급" 대장동 확전 태세
후보는 사과 당은 고발 '투트랙 대응'
‘굿바이 이재명’ 저자 추가 기자회견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날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과 관련한 추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
국민의힘은 이에 가세해 이 후보를 맹폭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형수와 형님 욕설의 본질은 가족에게 끔찍한 쌍욕을 퍼부은 인성”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전날 공개된 녹취록에서 ‘대장동 개발특혜 비리’ 의혹과 관련된 이 후보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확전을 시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자신과 형님과의 통화에서 형이 유동규가 음대를 나와서 뽑았느냐’고 물으니 ‘음대 때문에 뽑은 거 어떻게 알았어’라고 답변했다”며 “하지만 지난 국감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 ‘2010년 유동규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 임명 과정에서 지사님이 어떤 지시나 의견을 전달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 기억이 안 난다’라면서 말을 얼버무렸다”고 주장했다. 또 “국감장에서 전 국민을 상대로 또다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욕설 녹취록과 관련해 지난 18일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고, 민주당은 장 변호사를 후보자 비방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건희·무속인 친밀한 관계”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19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와 ‘건진법사’ 전모씨가 친밀한 관계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TBS 라디오 캡처 |
윤 후보는 김씨의 통화 녹취 발언에 대해 지난 17일 “어찌 됐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지만, 국민의힘은 녹음파일을 제공한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와 이를 보도한 MBC를 고발 조치했다. 양당 모두 후보는 사과하고 당은 법적 대응에 나서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
국민의힘은 MBC의 추가 방송을 예고한 것에 대해 이날 법원에 또다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MBC측에 방송 요지와 내용을 알려주고 반론권을 보장해 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알려주지 않았다”며 “무엇을 방송할지도 모르는데 반론하라는 것은 상식과 취재윤리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이 후보 관련 새로운 음성파일이 공개됐는데 MBC는 이 후보의 형수 욕설을 적어도 같은 분량과 형식으로 공정성 있는 보도를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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