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손실 반영해도 지난해 수백억 흑자 예상"

임주영 2022. 1. 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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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가 2,000억 원대 횡령으로 인한 손실 추정액을 반영하고도 지난해 실적이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액 2,215억 원을 2020년 자기자본에서 단순 차감하면 손실 추정액으로 인해 완전 잠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 횡령은 2021년에 발생했으므로 손실 역시 2021년 결산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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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가 2,000억 원대 횡령으로 인한 손실 추정액을 반영하고도 지난해 실적이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대규모 횡령으로 손실 추정액이 상당해 회사의 자기자본을 완전히 잠식하는 게 아니냐는 시장의 추정에 대해 반박한 것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달 3일 1,880억 원 규모의 횡령 사건 발생을 공시했다가, 이후 피의자 되돌려놓은 금액이 추가 확인되자 지난 10일 횡령액을 2,215억 원으로 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기자본 대비 횡령액 비중도 2020년 말 기준 91.81%에서 108.18%로 늘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액 2,215억 원을 2020년 자기자본에서 단순 차감하면 손실 추정액으로 인해 완전 잠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 횡령은 2021년에 발생했으므로 손실 역시 2021년 결산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862억 원, 영업이익은 952억 원, 당기순이익은 740억 원이었습니다.

이 회사는 “회사 밖으로 유출된 건 1,880억 원이고, 피의자가 주식 투자로 손실을 본 760억 원 외에 나머지는 전액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근거로 2021년 3분기까지 순이익에 반영하면 회계상 손실금액은 수십억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4분기 실적이 3분기와 비슷하다면 분기 당기순이익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1년 당기순이익은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회계 결산과 외부 감사를 거쳐 정확한 매출액과 영업손익, 당기순이익 규모가 나오는 대로 공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현재 연구개발과 생산, 영업, 제품 공급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해 재발 방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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