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횡령 반영해도 작년 순이익 수백억 예상"

음상준 기자 2022. 1. 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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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거액 횡령사건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오스템임플란트가 횡령에 의한 손실액을 반영하더라도 지난해 수백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19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전체 횡령금액 2215억원 중 회사 밖으로 유출된 금액은 1880억원이며, 그중 이씨가 주식 투자 등으로 손실을 본 금액은 7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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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입장문.."충분한 현금 보유하고 있다" 주장
4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국내 1위 임플란트 기업인 이 회사에서 자금관리 직원이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횡령금액은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의 91.8%에 해당하는 막대한 수준으로 상장사 사상 최대 규모다. 2022.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직원의 거액 횡령사건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오스템임플란트가 횡령에 의한 손실액을 반영하더라도 지난해 수백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19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전체 횡령금액 2215억원 중 회사 밖으로 유출된 금액은 1880억원이며, 그중 이씨가 주식 투자 등으로 손실을 본 금액은 7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금액은 전액 회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손실금액을 반영하더라도 2021년 당기순이익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자본이 잠식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2021년 말 기준으로 보면 수백억원이 증가한다"며 "현재 회사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월 현금흐름도 130억원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회계 결산과 외부 감사를 거쳐 정확한 매출액과 영업손익, 당기순이익 규모가 나오는 대로 공시하겠다"며 "완벽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8일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팀장 이모(45)씨의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신청한 기소 전 몰수 보전 및 추징을 인용했다. 대상은 이씨 증권거래 계좌에 남은 주식 250억원어치와 80억원 상당 부동산, 일부 예금이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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