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이재훈 현역 은퇴, 부경고에서 코치로 제2의 인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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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이재훈(32)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 모교인 부경고에서 코치로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이재훈은 부경고, 연세대를 거쳐 2012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강원FC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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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서울 이랜드 이재훈(32)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 모교인 부경고에서 코치로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이재훈은 부경고, 연세대를 거쳐 2012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강원FC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서울 이랜드로 이적하여, 11경기를 출전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후 2017년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경주시민축구단에 입단하여, 2018년 경주시민축구단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2019년 6월 팀에 복귀해 5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베테랑으로 묵묵하게 역할을 다했다. 이재훈의 K리그 통산 기록은 101경기 3도움이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재훈은 “늘 언젠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현실로 마주하게 되니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난 시즌 부상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한 해인데, 은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계기가 됐던 것 같다. 더 이상 선수로서 뛰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이재훈은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던 와중에 모교인 부경고에서 후배들을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지도자로 또 다른 시작을 하려고 한다”라며 “이제는 운동장에서 뵐 수 없겠지만 항상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리고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함께 한 선생님과 선수, 구단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저를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고생하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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