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해지는 '무릎 통증', 보존치료부터 수술까지.. 방법은·

강석봉 기자 2022. 1. 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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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요즘 같이 날씨가 추워지면 무릎이 시큰거리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심하지 않은 경우 파스를 붙이면 완화되기도 하지만 갈수록 무릎이 뻣뻣해지고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심해진다면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무릎 관절은 신체 활동과 밀접하게 연관돼 사용량이 많은 부위 중 한 곳이다. 나이가 들수록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비만, 무리한 운동 등으로 각종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무릎 관절염이다.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을 느끼는 정도지만 이를 방치하게 되면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뼈끼리 마찰이 생기고 이로 인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다리가 O자로 휘거나 걷기가 힘들어지는 등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을 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치료에도 차도가 없거나 이미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해 무릎 관절의 가동범위를 회복하는 치료다.

다만 인공관절은 개인별 관절 크기에 따라 정밀하게 제작돼야 하며 각도, 위치 등을 정확하게 계산해 삽입해야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수술 후 2~3주 입원 기간 동안 무릎의 운동 범위를 늘리고 굴곡 각도를 늘려주는 등 회복 과정이 필요하다.

아울러 평소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만약 과체중이라면 체중 감량을 통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쪼그려 않는 자세나 양반다리, 무릎 꿇기 등은 교정하는 것이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SNU서울병원 이상훈 원장.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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