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광주 붕괴사고' 수색 9일째..소방청, 내부 영상 공개

박영민 2022. 1. 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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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이 9일째 . 소방청이 오늘(19일) 아파트 고층부 붕괴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22층에서 39층 옥상 층에 걸쳐 한층 한층 촬영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총 4개 층에 걸쳐 구조견들이 반응을 보인 지점이 확인됩니다. 22층 1호실과 26층 2호실, 27층 1호실, 28층 등 모두 네 개 지점입니다.

해당 지점의 경우, 구조물 등이 붕괴돼 잔해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특히, 구조물들이 겹겹이 덮어버린 상황이어서 수색을 위한 진입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른 층의 파손 상황도 심각했습니다. 24층 2호실은 거실 천정은 곳곳에 균열이 나 있었고, 아예 천정이 주저앉은 층도 있었습니다. 작업자들의 공구 가방이나 겉옷 등도 현장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25층과 26층 우측 면에 상층부에서 떨어진 잔해물이 가득 쌓여 있어 중장비 등으로 인한 진동이 발생하면 콘크리트가 낙하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건물 20층에 전진 지휘소를 설치한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구조물에 연결한 안전줄을 몸에 매달고 잔해를 치워가며 실종자 매몰 예상 지점을 향해 접근할 계획입니다. 또, 콘크리트 덩어리를 어느 정도 치워낸 뒤 내시경 등으로 잔해 내부를 들여다보며 실종자 수색을 벌일 예정입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7시 반부터 현장에 119구조대원 등 2백여 명과 구조견 8마리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지만, 나머지 실종자 5명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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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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