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분석해보니, 지금 세계인은 '한국 앓이'중
중·일보다 언급량 적지만 긍정반응 으뜸
지난 2년간 코로나 대유행으로 국제관광이 멈춘 가운데 세계인들은 한국여행에 관해 현재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까.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 종식 후 국제관광 조기 회복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자 3개년(2018년 1월31~2021년10월31일) 간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및 주요 17개 국의 소셜·온라인 미디어(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포럼 등)에 나타난 한국여행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한국관광데이터랩(datalab.visktkorea.or.kr)을 통해 발표했다.
한국여행에 대한 글로벌 소셜 분석은 주요 방한시장인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포함한 17개 국을 대상으로 13개 언어로 실시했다. 이 국가들의 소셜·온라인 미디어에 나타난 한국여행 버즈량(언급 횟수)은 총 527만8520건이었으며, 포스트에 대해 생성된 공감, 댓글, 공유, 조회수 합계인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는 총 8687만719건이었다. 한국여행 키워드가 언급된 게시물의 팔로워 수 기반 잠재적 노출량(Potential Impressions)은 407억 건으로 추정됐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태국, 미국 3개 나라가 한국여행에 대한 총 버즈량의 74%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영국-인도-터키-프랑스 순이었다.
한국여행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다. 소셜데이터 감성 분석 결과 긍정 비율(30.4%)이 부정 비율(14.5%)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여행, 중국여행과 비교해 보면 버즈량은 조금 적었지만(일본여행 650만, 중국여행 610만, 한국여행 530만), 긍정비율에서 부정비율을 뺀 소셜 순 추천지수(SNPS, Social Net Promoter Score)는 15.9로 일본여행(1.9), 중국여행(-7.8)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소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해외에서도 커 방한 프로모션의 주요한 수단임도 확인됐다. 한국여행 관련 포스팅을 한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및 주요 7개국 인플루언서들(각 30명, 총 300명)을 분석해본 결과 전체 소셜데이터 대비 인플루언서의 버즈량 비율은 0.1%, 팔로워 수 기반 잠재적 노출량 비율은 1.4%에 불과하지만, 공감과 댓글 등 인게이지먼트의 비율은 40.7%로 현격히 높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과 관련해 정선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소셜·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13개 언어로 주요 방한시장 흐름을 살펴본 첫 시도로, 팬데믹 이후 활발한 인바운드관광 재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의미 있는 조사들을 지속 실시해 그 결과를 한국관광데이터랩으로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datalab.visktkorea.or.kr) ‘한국관광데이터랩 소개 > 관광라이브러리 > 뉴스레터/발간보고서/이슈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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