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이재성·김민재가 온다! 태극전사들이 마주한 마지막 경쟁

남장현 기자 2022. 1.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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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안탈리아에서 보강훈련을 진행 중인 축구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1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8차전 원정경기에 나설 6명의 유럽파 선수들을 추가로 발탁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9월 최종예선 돌입 이후 벤투 감독은 25~26명을 꾸준히 선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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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이재성, 김민재(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터키 안탈리아에서 보강훈련을 진행 중인 축구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1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8차전 원정경기에 나설 6명의 유럽파 선수들을 추가로 발탁했다고 알렸다.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알 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황의조(보르도)는 각자 이번 주말 소속팀의 일정을 마친 뒤 24일(한국시간) 현지로 합류한다.

한국은 27일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 다음달 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중립지)에서 시리아와 맞붙는다. 6차전까지 4승2무, 승점 14로 2위인 한국은 선두 이란(5승1무·승점 16)을 추격하고 있다. 3위와 격차가 커 레바논만 잡아도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벤투 감독으로선 총력전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6명의 합류는 누군가에게는 눈물이 된다. 안탈리아에선 태극전사 27명이 손발을 맞추고 있다. 원정 2연전을 고려해 평소보다 넉넉한 인원을 뽑는다고 해도 6명 이상 탈락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9월 최종예선 돌입 이후 벤투 감독은 25~26명을 꾸준히 선발해왔다. t새로 합류하는 6명의 포지션에 따라 공격 2선, 중앙 미드필더, 중앙수비진에서 변화의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은 전훈 일주일 만인 15일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러 5-1로 대승했다. 이날 경기에는 교체 멤버 6명을 포함해 17명이 출전했다. 조규성(김천 상무), 백승호(전북 현대),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엄지성(광주FC) 등 A매치 데뷔골의 주인공이 4명이나 탄생할 정도로 내용과 결과 모두 좋았다. 대부분이 후한 평가를 받은 가운데, 실력을 뽐내지 못한 일부는 탈락과 잔류의 경계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기회는 이제 한 번뿐이다. 21일 같은 장소에서 예정된 몰도바와 평가전이다. 일단 아이슬란드전을 건너뛴 필드플레이어 7명은 어떤 식으로든 투입될 전망이다.

또 다른 변수도 있다. 부상 중인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턴)의 합류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둘은 없어선 안 될 핵심자원이다. 회복상태를 좀더 지켜보고 합류를 결정하겠다”는 것이 벤투 감독의 입장이다. 2명의 추가 발탁은 추가 탈락을 의미한다.

대표팀은 몰도바전을 마친 뒤 원정 엔트리를 추려 다시 ‘최종예선 모드’로 전환한다. 22일 이스탄불로 옮겨 훈련을 이어가다가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해 결전에 대비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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