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0억원 벤치' 살린다..랑닉의 4-2-2-2 폐기

조용운 2022. 1. 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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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22) 살리기에 나선다.

떨어진 산초의 자신감도 문제지만 랑닉 감독의 4-2-2-2 포메이션도 선수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평가다.

4-2-2-2 포메이션을 폐기하기로 한 랑닉 감독은 "내게 포메이션은 수단이자 도구다. 물론 선수들에게 맞아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하나의 포메이션과 하나의 플레이 스타일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맨유에 어울리는 전술 찾기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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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22) 살리기에 나선다.

맨유는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 7300만 파운드(약 1182억원)를 쏟아부었다. 오랜기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줄다리기를 한 끝에 차세대 에이스 재원을 품었다.

큰 기대 속에 맨유서 첫 시즌을 보내는 산초의 성적은 아쉬움이 크다. 좀처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템포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기 시작했다. 랄프 랑닉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출발은 좋았지만 이내 벤치로 물러났고 최근에는 자신보다 더 어린 안토니 엘랑가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떨어진 산초의 자신감도 문제지만 랑닉 감독의 4-2-2-2 포메이션도 선수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평가다. 측면에서 속도를 붙여야 하는 산초를 윙어가 없는 4-2-2-2 전술에 가두든 게 옳은 일인지 논란이 컸다.

랑닉 감독이 일단 4-2-2-2 카드를 접기로 했다. 브렌트포드전을 앞둔 랑닉 감독은 '더선'을 통해 "우리는 애스턴 빌라를 상대할 때처럼 한 명의 홀딩 미드필더를 두는 4-3-3으로 경기하기로 했다. 4-3-3이라면 산초가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윙 포지션 하나를 맡을 것"이라고 했다.

산초를 더 직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의 랑닉 감독은 "내가 보기에는 왼쪽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아마도 안으로 들어오면서 오른발로 슈팅하기에 편하기 때문"이라며 "산초는 공을 가지고 빠르게 드리블할 수 있는 윙어다. 그에게 최고의 위치가 어디인지 나는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이제 산초가 훈련장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4-2-2-2 포메이션을 폐기하기로 한 랑닉 감독은 "내게 포메이션은 수단이자 도구다. 물론 선수들에게 맞아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하나의 포메이션과 하나의 플레이 스타일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맨유에 어울리는 전술 찾기를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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