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미원조 영화 '압록강을 건너다' 흥행 저조

박종국 2022. 1. 19.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영화 '압록강을 건너다'가 예상과 달리 저조한 흥행을 보이고 있다.

19일 중국 영화 흥행 순위 사이트 마오옌주완예(猫眼專業)에 따르면 작년 12월 17일 개봉한 '압록강을 건너다'는 한 달 동안 9천489만위안(178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개봉해 57억7천500만 위안(약 1조800억원)의 중국 역대 최고 흥행수입 기록을 세운 '장진호'와는 판이한 양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영화 '압록강을 건너다'가 예상과 달리 저조한 흥행을 보이고 있다.

영화 '압록강을 건너다' 포스터 [중국신문망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19일 중국 영화 흥행 순위 사이트 마오옌주완예(猫眼專業)에 따르면 작년 12월 17일 개봉한 '압록강을 건너다'는 한 달 동안 9천489만위안(178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개봉 첫날 단체 관람에 힘입어 흥행 상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점차 밀려 지금은 10위권 밖에 머물고 있다.

이날 기준 하루 입장객은 40만명으로, 점유율 2%에 불과하다.

지난해 개봉해 57억7천500만 위안(약 1조800억원)의 중국 역대 최고 흥행수입 기록을 세운 '장진호'와는 판이한 양상이다.

중국 영화계는 미중 갈등, 중국 내에서 부는 애국주의 바람을 타고 이 영화가 장진호의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영화의 흥행 실패 원인은 피로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동명의 40부작 드라마가 2020년 말 중국중앙(CC)TV를 통해 방영됐고, 소재 역시 장진호와 유사한 6·25전쟁 참전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올해 2월 1일)에 맞춰 동시 개방하는 중국 영화계 거장인 장이머우(張藝謨)와 천카이거(陳凱歌) 감독의 6·25 전쟁 소재 영화 2편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천카이거의 '장진호 수문교'는 장진호의 속편이고, 자이머우의 '저격수'는 미군에 엘리트 소대에 맞선 중국군 병사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pjk@yna.co.kr

☞ 신화 앤디, 깜짝 결혼 발표…예비 신부는 9살 연하 아나운서
☞ '영탁막걸리' 분쟁 예천양조, 영탁 고소…"악덕 기업 오명 씌워"
☞ 쿠팡이츠에 여성비하·성적표현 담긴 테스트 페이지 노출 논란
☞ 이별 통보한 여성 살해한 27세 조현진 신상 공개
☞ 여중생에 술 먹이고 집단 성폭행·촬영한 일당 중형
☞ 삼풍 사고 점검대책반장이 본 광주 아파트 붕괴 "판박이"
☞ 與 "김건희, 30년간 7억7천만원 벌었는데 재산은 69억"
☞ 김문기 편지 공개…"초과이익 조항 삽입 3차례 제안…반영 안돼"
☞ '청소년기 살인 고백' 나이키 임원, 피해자 가족 만나 용서 구해
☞ 이준석 정체 드러난 JTBC '가면토론회' 2회 만에 방송중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