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사우디 원전 수주 언제든 재개 가능"..체코·폴란드도 긍정 전망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2022. 1. 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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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원자력발전소 수주 논의가 진전이 없는 가운데 정부는 사우디 원전 사업자 선정 경쟁에 있어 충분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이날 사두이 리야드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제든지 다시 사우디 원전 프로세스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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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우디 왕세자 만나 "한국형 원전기술 세계 최고" 강조
"체코 새 정부도 이견 없어..폴란드, 1분기 안에 제안서 제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호텔 미팅룸에서 열린 '제3차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 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1.19/뉴스1

(서울·리야드=뉴스1)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자력발전소 수주 논의가 진전이 없는 가운데 정부는 사우디 원전 사업자 선정 경쟁에 있어 충분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이날 사두이 리야드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제든지 다시 사우디 원전 프로세스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 2018년 7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원전 사업 의향서를 낸 5개국을 모두 예비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원전 수주 관련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전날(18일) 문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한국의 원전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고 있다"며 "UAE 바라카 원전 사업을 상업운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가 있으며 사우디 원전 산업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문 장관은 "탄소중립이나 최근 국제에너지 이슈가 굉장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언제든 다시 프로세스가 진행될 부분에 대비해 바라카 원전을 비롯한 한국 원전 기술을 강조하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문 장관은 한국수력원자원이 준비 중인 체코와 폴란드의 신규 원전 사업 수주와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문 장관은 "체코의 경우 정부가 새로 구성되면서 (원전 관련) 일정이 다시 수립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새 정부도 원전 추진 사업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는 걸로 알아서 곧 다시 진행이 될 걸로 본다"고 말했다.

폴란드 원전과 관련해선 "올해 1분기 안에는 우리의 자체적인 제안서를 제출해서 폴란드 측에 설명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하나하나 진행상황 구체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원전사업은 여러 가지 정무적인 문제, 규모가 큰 국책사업이라 시일과 상대방 국가의 판단에 있어 오랜 시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구체적인 진행이 어떻게 될지 그때그때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장관은 전날 문 대통령이 사우디 아람코 회장과 만남에서 한국의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력을 홍보한 것과 관련해 "향후 기술확보를 통해 액화수송 부분도 우리 선박이 상용화가 가장 먼저 일어나 수소 공급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지금 잘하고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액화수송 부분에 있어서도 그 점을 강조하신 것"이라며 "상대방 국가들도 이를 이해하기 때문에 우리와 협력하는 모습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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