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현장에 '정부 사고수습본부' 설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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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19일 중앙정부 차원의 수습본부 설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광주 재난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5시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앙정부와 광주시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한 실종자 수색, 구조,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의 사고수습대책본부를 현장에 설치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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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원 최고 수준 전문가와 최첨단 장비 필요"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19일 중앙정부 차원의 수습본부 설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광주 재난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5시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앙정부와 광주시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한 실종자 수색, 구조,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의 사고수습대책본부를 현장에 설치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에 대해 정부 또한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사고 특성상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능력이나 재정능력만으로는 조기 재난수습에 한계가 있다"며 "국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해 현재도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현장에 사무소가 없어 긴밀한 협력 관계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가 벌어진 서구 화정동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백화점, 대형마트가 인근에 있다. 인구가 밀집된 도심에서 발생한 고층 건축물의 붕괴사고로 추가 붕괴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이용섭 시장은 "실종자 구조와 복구에 고도의 전문성과 첨단 장비가 요구되는 전례없는 고난도의 사고 현장"이라며 "인명구조와 현장 복구에 큰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한 수색 구조와 붕괴 건축물 처리를 위해 정부 차원의 최고 수준 구조 전문가와 최첨단 장비 등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의 현장 설치는 실종자 가족 대표의 의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1명은 숨진 채 수습됐고 나머지 5명은 구조하지 못하고 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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