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조원 빨아들였다, LG에너지솔루션 IPO 청약 신기록

이새누리 기자 2022. 1. 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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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상장..공모가 기준 곧장 시총 3위, 주가 치솟으면 2위까지

오늘 일반 청약을 마친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모든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어제(18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443만 명이 모두 114조원을 증거금으로 내놨습니다.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앞서 증권사들이 100조원 정도 모일 거라고 전망해온 것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수요가 쏠린 만큼 균등 배정으로 청약한 투자자는 증권사마다 1주도 받지 못할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균등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신증권(1.75주)이고, 하이투자증권(1.68주), 신영증권(1.58주), 신한금융투자(1.38주), KB증권(1.18주)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고객 수는 많은데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었던 미래에셋증권(0.27주)은 1주라도 배정받을 확률이 낮아 보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증거금 100조...신기록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마감일인 19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상담하고 있다. 2022.1.19 ji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정식 상장해, 거래를 시작합니다. 공모가는 30만원입니다. 상장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사이 공모가 90~200% 범위에서 호가를 받은 뒤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맞아떨어지는 가격으로 처음 가격(시초가)이 정해집니다. 수요가 클 경우 시초가에서 최고 배로, 즉 60만원으로 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가격 제한폭(±30%·하루에 개별 종목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을 고려하면 78만원이 최대칩니다. 많게는 주당 48만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70조2000억원입니다. 이대로라도 곧바로 코스피 3위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만일 첫 거래일 주가가 최대치로 오른다면 SK하이닉스를 제치고 2위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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