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의혹, KBS "확인 중" [공식입장]

황서연 기자 2022. 1. 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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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의 동물 학대 의혹이 제기됐다.

KBS 측은 관련 주장을 접하고 제작진에게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동물자유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방영 중인 KBS1 '태종 이방원'에서 촬영에 사용된 말이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관련 내용을 접하고 제작진에 전달해 확인 중에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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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태종 이방원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의 동물 학대 의혹이 제기됐다. KBS 측은 관련 주장을 접하고 제작진에게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동물자유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방영 중인 KBS1 '태종 이방원'에서 촬영에 사용된 말이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가 문제를 제기한 장면은 극 중 7화에서 주인공 이성계(김영철)가 말을 타고 가다가 낙마하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에서 말의 몸체가 90도로 들리며 머리부터 바닥으로 고꾸라졌다는 지적이다.

연대 측은 "시청자들은 KBS 홈페이지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해당 말의 안전 여부 확인을 요청하는 청원을 게시하는 등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해당 방송에 출연한 말이 심각한 위해를 입었을 수 있다는 점에 큰 우려를 표한다. 말의 현재 상태 공개와 더불어 해당 장면이 담긴 원본을 공개하라"고 KBS에 촉구했다.

또한 연대 측은 KBS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 속 윤리 강령에 동물에 대한 언급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동물을 도구화하는 대신 CG, 더미 등을 활용해 대체 촬영을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방송 촬영에 이용되는 동물의 안전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사극에 자주 등장하는 말은 발목을 낚시줄로 휘감아 채는 방법 등으로 고꾸라지듯 넘어지는 장면을 연출하는데 이 같은 연출은 동물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공영방송인 KBS에서 방송 촬영을 위해 동물을 '소품' 취급 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부끄러운 행태"라면서 "KBS 윤리 강령에 방송 촬영 시 동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 규정을 마련하고, 동물이 등장하는 방송을 촬영할 때에는 반드시 동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KBS 측은 "관련 내용을 접하고 제작진에 전달해 확인 중에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태종 이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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