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위험 타워크레인 21일까지 해체..내주 초 실종자 본격 수색

김동수 기자 2022. 1. 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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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의 상층부 실종자 추가수색은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와 구조대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가 먼저 진행된 뒤 이뤄질 예정이다.

박홍근 건축구조 전문가 자문회의 자문단 단장(서울대 교수)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건물 정상부 있는 외벽과 타워크레인"이라며 "현재 2차 붕괴에 대한 안전문제는 없지만 '안정화 작업'을 선행한 후 실종자 수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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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구조 자문단 회의 "안정화 작업 후 실종자 수색" 강조
"건물 중앙 코어벽 있어 2차 붕괴 우려는 없어"
19일 오후 광주 서구 사고수습본부에서 박홍근 서울대 교수가 건축구조 전문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의 상층부 실종자 추가수색은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와 구조대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가 먼저 진행된 뒤 이뤄질 예정이다.

19일 건축구조 전문가 자문단에 따르면 이틀간 소방청과 고용노동부, 현대산업개발 장비 관련 업체 전문가들이 모여 타워크레인 해체 방법과 안정성 검토 등을 논의했다.

박홍근 건축구조 전문가 자문회의 자문단 단장(서울대 교수)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건물 정상부 있는 외벽과 타워크레인"이라며 "현재 2차 붕괴에 대한 안전문제는 없지만 '안정화 작업'을 선행한 후 실종자 수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은 금요일(21일)까지 진행하고 외부 안정화 작업을 위한 강제 보강은 주말에 할 예정"이라며 "이 때문에 아마 실종자 수색은 다음주 초에 들어갈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구조대의 안전조치 마련을 위한 작업이 우선적으로 실시될 것이란 설명이다.

박 단장은 "타워크레인 철거작업은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작업자를 6~1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각자 역할을 분명히하고 교육을 통해 조심히 철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붕괴아파트 구조 위험도 분석. © News1

수색 작업과 관련해서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안전진단을 추진하고 대원들에게 안전줄을 설치하겠다"며 "낙하물 방지망 등을 추가하겠다"고 설명했다.

붕괴 원인에 대해서는 "39층 슬래브(바닥구조물)가 문제가 있어 콘크리트 조사를 해야 한다"며 "품질, 양생, 동바리(지지대)가 어느층까지 얼마나 설치돼 있었는지 조사가 이뤄지고 철거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건물 자체의 2차 붕괴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 구조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현재 상태에서 건물 자체에 안전은 큰 우려가 없다고 했다"며 "건물 중앙에 코어벽이 있는데 그 부위 때문에 2차 붕괴 위험이 없고, 22층 밖 테두리로 벽체가 둘러쌓여 있어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그럼에도 긴급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며 "실종자 수색을 위해 붕괴된 아래 슬래브는 지지대를 대서 조치하고, 대원들을 투입해 주말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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