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중 1명 "교육정책 그만 바꿔라" [한국교육개발원]

"대입 제도도 그렇고 교육과정도 그렇고, 제발 그만 좀 바꾸면 좋겠습니다." 정부의 교육정책과 관련해 국민 2명 중 1명은 '일관성이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다. 장기적 비전이 없다는 비판과 국민 여론 반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뒤를 이었고, 정부가 우리나라의 교육 여건과 맞지 않은 정책을 펴고 있다는 우려도 26.2%에 달했다.

19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표한 '2021년 교육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48.8%는 정부 교육정책이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일관성 외에도 '장기적 비전이 없다'는 응답은 37.9%, '국민 여론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34.5%였다. 이번 조사는 KEDI가 전국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16일부터 4주간 웹 패널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조사했다.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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