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대산업개발 본사·광주서구청 압수수색

손준수 2022. 1. 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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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9일째를 맞아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인허가권을 가진 광주광역시 서구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압수수색은 끝났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반쯤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이 조금 전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 압수 수색 대상은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광주광역시 서구청입니다.

먼저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광주경찰청은 오늘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합동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붕괴된 건물 39층의 바닥 거푸집 구조의 설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구조안정성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아파트 인허가권자인 광주광역시 서구청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도 진행됐습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시공계획서 등 인허가 관련 서류와 함께 민원 처리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장 관계자와 감리자 등 10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수색 상황 알아보죠.

손 기자, 실종자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오후에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 2백여 명과 인명 구조견 8마리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잔해물을 제거하는 동시에 22층 이상의 상층부를 중심으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오늘 소방청이 공개한 상층부 내부 영상인데요.

곳곳이 무너지고 천장이 내려앉은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앞으로의 수색 방향 등을 논의하는 건축구조 전문가 자문회의도 열렸는데요.

구조당국은 전문가 자문에 따라 추가 붕괴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모레까지 타워 크레인 해체를 마친 뒤 주말 사이 건물에 대한 긴급 안전 진단과 외벽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건물 상층부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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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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