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가게서 일하며, 빚 갚는 중"..슈, 불법도박 및 사기 사과

정태윤 2022. 1. 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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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본명 유수영·40)가 불법도박 및 사기에 대해 4년 만에 사과했다.

슈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며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했다. 더 늦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용기 내어 글을 적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개인 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이었다"며 "하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들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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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정태윤기자] ’S.E.S’ 슈(본명 유수영·40)가 불법도박 및 사기에 대해 4년 만에 사과했다. 

슈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며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했다. 더 늦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용기 내어 글을 적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개인 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이었다”며 “하지만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들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슈는 지난 2018년 후반 지인의 권유로 도박을 시작했다. 도박의 규모는 점차 커졌다. 이로 인해 연예계 활동으로 모아둔 전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았다.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제 건물의 세입자는 보증금을 압류당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며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빚을 갚아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았다. 반찬 가게 알바와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판매해보기도 했다. 지인의 식당에서도 일하며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바다와 유진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S.E.S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하다”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게 바로 잡아주었다”고 털어놨다. 

다시 한번 고개 숙였다. 슈는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과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처를 구하기에도 너무 부끄러운 일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슈는 2018년 수억 원대 사기 및 불법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지인 2명에게 도박자금 명목으로 각각 3억 5,000만 원과 2억 5,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해외 원정 도박 사실이 알려졌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지난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카지노를 상습적으로 드나들었다. 규모는 7억 9,000만 원대다. 

슈는 해외영주권자로 국내 도박과 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해외 상습 도박 혐의는 인정됐다. 법원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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