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돌아온 나스타, 호랑이 유니폼 입고 'V12' 약속[SS현장]
금의환향(錦衣還鄕). 목적은 우승이다. 구단 역대 최고액인 150억원(6년)을 받고 광주로 돌아온 KIA 나성범(33)이 ‘V12’로 모범 프리에이전트(FA)가 될 것을 약속했다.
나성범은 1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4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아직은 어색하다. 하지만 언젠가는 한 번 꼭 입고 싶었던 유니폼이었다. 개인적으로 검정색과 빨간색을 좋아한다. 예전부터 KIA 유니폼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내 유니폼을 보니 더 마음에 든다”고 미소지었다.
KIA 유니폼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타이거즈와는 남다른 인연이 있다. ‘타이거즈 키즈’와 마찬가지로 나성범 또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광주에서 성장하며 무등구장에서 꿈을 키웠다. 나성범은 “해태 시절부터 야구를 보러 야구장에 많이 갔다. 당시는 무등 구장이었는데 추억이 많다”며 “학창시절 무등 구장에서 볼보이를 했다. 당시 KIA에 이용규 선배가 있었는데 배팅 장갑을 선물로 받아서 정말 잘 썼다. 선배님이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회상했다.
챔피언스필드에 대한 추억도 있다. 2014년 개장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나성범이다. 지난해 9월 12일에는 챔피언스필드 우중간 외야 관중석에 자리한 ‘기아자동차 홈런존’에 타구를 보내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나성범은 “그 때 받은 차는 부모님이 잘 타고 계신다. 이제 이곳이 홈구장이 된 만큼 더 많은 차를 가져가고 싶다. 챔피언스필드는 경기하기도 편하고 타자로서 시야 확보도 잘 되는 구장”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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