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교육사 배주인 주무관의 선행..아픈 아이들 위해 두번째 모발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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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발을 아이들에게 제작해주면, 내가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2017년 첫 번째 모발기부 이후 5년간 기른 머리카락(28㎝)를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증했다.
머리카락을 기부받아 항암치료 중 탈모증상을 겪는 소아암 환아들에게 맞춤형 가발을 제작하는 운동이다.
그는 "한 가닥 머리카락이 병과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치료 하지는 못해도, 어린아이들을 웃을 수 있게 해줄 수는 있다"며 앞으로도 모발기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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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내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발을 아이들에게 제작해주면, 내가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해군 교육사령부 교육훈련부 통합체계지원교육담당으로 근무하는 배주인(39·여) 주무관이 모발기부를 하며 말한 소감이다.
배 주무관은 두 아이의 어머니다. 2016년 둘째를 출산 후 중이염을 오래 앓던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다니며 다른 아이들의 아픔이 눈에 들어오게 됐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아플 수는 있지만 아픔으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모발기부를 다짐했다고 한다.
2017년 첫 번째 모발기부 이후 5년간 기른 머리카락(28㎝)를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증했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의 줄임말이다. 머리카락을 기부받아 항암치료 중 탈모증상을 겪는 소아암 환아들에게 맞춤형 가발을 제작하는 운동이다.
그는 “한 가닥 머리카락이 병과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치료 하지는 못해도, 어린아이들을 웃을 수 있게 해줄 수는 있다”며 앞으로도 모발기부를 약속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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