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김건희, 누워서 하대·건진법사 소개"..국힘 "허위사실 유포 고발"

2022. 1. 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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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의소리' 소속) 이명수 씨는 김건희 대표와 통화내용을 몰래 녹음한 것에 이어 코바나컨텐츠에서의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했고, 이는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범죄"라며 "김의겸 의원은 이 씨에게 들었다면서 여러 허위사실을 유포했는데 사실과 달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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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허위사실 유포 하루이틀 아냐..즉시 고발"
"金, 누워서 하대? 아파서 약 먹고 누워있었던 것"
"건진법사 캠프에 소개한 적 없다..딸도 온적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19일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의소리’ 소속) 이명수 씨는 김건희 대표와 통화내용을 몰래 녹음한 것에 이어 코바나컨텐츠에서의 대화 내용을 몰래 녹음했고, 이는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범죄”라며 “김의겸 의원은 이 씨에게 들었다면서 여러 허위사실을 유포했는데 사실과 달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8월 이 씨가 코바나컨텐츠를 방문했을 때 김 대표가 이 씨에게 “지금 아파서 약을 먹고 누워있는 것이니 양해해달라”고 하고 직원들에게 강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김 대표는 몸이 상당히 안 좋았던 시절로 약을 처방받아 먹는 중이었고 평소에도 많이 누워있던 때”라며 “이 씨는 무슨 약을 먹냐며 약 종류를 알아내려고 했고 참석자 중 한 명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유심히 쳐다본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김 씨가 사람을 하대하고 코바나컨텐츠 직원들을 쥐 잡듯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코바나컨텐츠 직원분들과 김건희 대표는 수년간 동고동락하며 가족처럼 친하게 지낸다.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증인”이라고 반박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런 평범한 사실이 김의겸 의원의 입을 거치니 이명수 씨가 와도 누워서 사람을 맞고 직원들에게 하대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왜곡됐다”며 “이 씨는 의도를 가지고 거짓말로 접근한 사람으로서 그 말을 들었다고 해도 진실 확인의 책임은 김 의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김 씨에게 거짓 무속 프레임을 덧씌우려고 하지만, 그 또한 명백한 허위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씨의 사무실에 전성배 씨(‘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딸이 온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전 씨의 딸이 수행을 한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김 씨가 전성배 씨를 캠프에 소개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문화예술계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김 씨가 ‘관상을 본다’는 것도 터무니없다. 사적 대화에서 장난스럽게 한 말에 트집을 잡는 것에 불과하다”며 “김 씨가 기획한 2013년 ‘점핑 위드 러브’ 전은 문재인 대통령도 다녀가셨을 정도의 큰 전시였다. 전 씨의 딸과 친구들은 사진학과 학생들로서 유명 전시회에 자원봉사를 요청하여 며칠 일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건진법사’ 전 씨에 대해 “김건희 씨가 소개를 해 주고, 김 씨의 힘으로 캠프에 가서 일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같은 날 YTN라디오에서 이명수 씨가 김 씨의 사무실에 갔을 당시 “김 씨가 사무실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한다. 초면인데 이 씨가 들어오자 (김씨가) 반쯤 일어나 ‘왔어’라고 인사를 하고 다시 누운 상태로, 이씨가 3시간 동안 사무실에 머무는 동안 거의 누워 있었다”며 “이 기자의 기분이 굉장히 나빴다고 하더라. 사람을 장악하는 정도를 넘어서 하대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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