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문기 편지 공개 "초과이익 조항 세차례 제안했으나 반영 안돼"

남이경 2022. 1. 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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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의혹을 받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무 부서장을 맡아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 김문기 개발1처장의 자필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19일 김 처장의 동생 김 모 씨가 공개한 이 편지에서 김 처장은 "회사에서 정해준 기준을 넘어 초과이익 부분 삽입을 '세 차례'나 제안했는데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당시 임원들은 공모지침서 기준과 입찰계획서 기준대로 의사결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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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특혜 의혹을 받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무 부서장을 맡아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다가 숨진 채 발견된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 김문기 개발1처장의 자필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19일 김 처장의 동생 김 모 씨가 공개한 이 편지에서 김 처장은 "회사에서 정해준 기준을 넘어 초과이익 부분 삽입을 '세 차례'나 제안했는데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당시 임원들은 공모지침서 기준과 입찰계획서 기준대로 의사결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결정 기준대로 지난 3월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마치 제가 지시를 받아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처럼 여론몰이가 되고 검찰 조사도 그렇게 되어가는 느낌"이라고 적었습니다.

김 처장은 연합뉴스와의 생전 인터뷰에서도 사업협약서 검토 의견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어서 올렸는데 7시간 뒤에 사라진 것은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이 만든 전략사업본부 측에서 빼라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일로 조사받는 저에게 어떠한 관심이나 법률 지원이 없는 회사가 너무나 원망스럽다"는 심정도 토로했는데요.

김 처장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또 담겼을까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오예진·남이경>

<영상: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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