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아침부터 내린 눈..강원 영서는 내일 새벽까지 큰 눈 예보

김보미 기자 2022. 1. 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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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전국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19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8㎝ 수준의 많은 눈이 내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한파와 눈으로 인천공항 항공기 6편이 결항했고, 계량기와 수도관 피해 77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20일 새벽 사이 최대 20㎝ 이상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9일 오전 서울 명동거리에서 시민이 눈을 쓸고 있다. 연합뉴스


중대본은 이날 서울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오전 9시 제설 대책 1단계를 가동하고 관계 기관, 지자체에 제설작업과 대중교통 증편 등을 전파했다. 한파 특보까지 발효된 경기, 강원과 충남 지역에서는 계량기 피해 75건, 수도관 피해가 2건이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여색선은 후포~울릉, 인천~백령 등 4개 항로 5척이 통제 중이고 항공기는 인천공항에서 6편이 결항했다. 북한산 국립공원 90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오전부터 눈이 내린 서울은 오후 6시 현재 적설량 3.6㎝를 기록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시는 오전 7시부터 제설 대책 2단계 근무에 돌입해 제설차량 967대를 배치하고 오전 8시부터 제설제 2500t을 사전 살포했다.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오후 2시쯤 간선도로 제설은 완료됐으나 보도와 이면도로 제설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시는 퇴근길 혼잡을 막기 위해 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집중 배차시간을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로 30분 연장했다. 이에 따라 퇴근시간대 지하철 1~8호선은 20회씩 늘려 운행하고 배차 간격도 3~5분 간격으로 최소 유지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속초시 등 각 지차체는 “원활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로변 주차를 삼가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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