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이 말기암 환자에 주먹질.."때리지 마" 빌어도 소용없었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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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환자를 돌보는 한 간병인이 보호자가 없는 틈을 타 환자를 밀치고 폭행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한 여성이 "말기 암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아버지가 간병인에게 폭행을 당했다"라고 제보했다.
여성이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남성 간병인 A씨는 병상에 누워 몸을 가누지 못하는 말기암 환자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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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말기 암 환자를 돌보는 한 간병인이 보호자가 없는 틈을 타 환자를 밀치고 폭행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한 여성이 "말기 암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아버지가 간병인에게 폭행을 당했다"라고 제보했다.
여성이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남성 간병인 A씨는 병상에 누워 몸을 가누지 못하는 말기암 환자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있었다.
B씨는 A씨에게 "누워!"라고 소리를 지르며 공포감을 조성했다.
이에 A씨는 간병인 B씨에게 양손을 비비며 간절하게 때리지 말아 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A씨의 딸인 여성은 "지난해 11월부터 간병인을 쓰게 됐다"라며 "간병인이 과거 재활병원에서 2년 전 일을 했다며 일을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해 그 부분을 믿고 간병을 맡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여성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인의 병원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면서 간병인에게 전적으로 아버지의 간병을 맡겼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고 그는 "병원에서 아버지가 폭언이랑 폭행을 당하고 계신다. 너무 불쌍하고 안 됐다"라고 전했다.
여성은 "도저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하늘이 무너지고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아버지가 받았을 고통을 생각하니까 죄스럽고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참을 수가 없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B씨의 가족들은 간병인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병원 측 역시 A씨가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에 간병인 A씨는 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변호인을 통해 합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코로나 때문에 면회 자체도 안되고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환자를 맡긴 가족으로서는 개인적으로 구한 간병인과 병원을 전적으로 믿고 맡길 수밖에 없다"라며 "복지정책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리 감독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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