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이재오 "김건희, 정치적 권력욕 강해..남은 대선 기간 수양해야"

KBS 2022. 1. 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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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윤석열 둘다 당선권 진입 못 해 - 이준석, 역할 없진 않지만 2030 표심 좌우하진 않아 - 이준석 '간일화' 발언, 오만해- 누가 후보가 되든 다 승자가 되는 단일화 연구해야- 윤석열, 양자토론서 숨은 실력 나올 것 - 김건희 통화, 녹음도 방송도 옳지 않아후보 부인이라도 사생활 영역 - 사적 대화라 해도 김건희 '미투 발언'과 '조국 발언' 적절치 않아 - 무속인이 캠프에 직접 관여? 만일 그런 일 있었다면 옳지 못한 것 - 윤석열에게 없고 이재명에게 있는 건 '대장동'대장동 의혹이 선거 변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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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윤석열 둘다 당선권 진입 못 해
- 이준석, 역할 없진 않지만 2030 표심 좌우하진 않아
- 이준석 '간일화' 발언, 오만해
- 누가 후보가 되든 다 승자가 되는 단일화 연구해야
- 윤석열, 양자토론서 숨은 실력 나올 것
- 김건희 통화, 녹음도 방송도 옳지 않아…후보 부인이라도 사생활 영역
- 사적 대화라 해도 김건희 ‘미투 발언’과 ‘조국 발언’ 적절치 않아
- 무속인이 캠프에 직접 관여? 만일 그런 일 있었다면 옳지 못한 것
- 윤석열에게 없고 이재명에게 있는 건 ‘대장동’…대장동 의혹이 선거 변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1월 19일 (수)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이재오 상임의장(비상시국국민회의), 임경빈 작가(헬마우스)


▷ 최영일 :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매주 수요일에는요. 보수의 시각으로 현안을 들여다보는 <진격의 보수> 시간이 있습니다. 오늘 드디어 이분이 오셨네요. 이재오 비상시국국민회의 상임의장 나오셨습니다. 의장님 어서 오세요.

▶ 이재오 : 안녕하십니까?

▷ 최영일 : 새해에도 건강하시죠?

▶ 이재오 : 네, 전 좋습니다.

▷ 최영일 : 더 건강해지신 것 같아요. 그리고 지옥에서 온 팩트체커. 인터넷 바닥 민심 수집가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임경빈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어제도 안철수 후보 인터뷰에서 보조 MC로 고생해주셨고요.

▶ 임경빈 : 조금 전에 대기실에서 우리 이재오 의장님께서 오늘 아침에 산행 중에 달무리를 찍으신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선명한 달 사진을 찍으셨냐고 했더니 새벽 5시 반에 올라가서 찍으셔서 제가 벌써 기가 눌려서 들어왔습니다.

▷ 최영일 : 기가 눌렸어요? 이게 이재오 의장님이 청년 체력이고.

▶ 임경빈 : 그러니까요.

▷ 최영일 : 젊은 임경빈 작가가 기가 지금 달립니다. 대선 이제 49일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한 달 반도 채 남지 않은. 그 정도 남은. 의장님이 대통령선거까지 포함해서 선거 전문가시고 지난번에 선거 일정은 딱 선거 투표 당일까지 완전히 쫙 짜여 있다. 틈이 없다. 이런 얘기해주신 적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판세는 안갯속이라고 합니다. 현재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재오 :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 둘 다 당선권에 진입을 못 하고 있죠.

▷ 최영일 : 아직 못 했다.

▶ 이재오 : 네,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이 41% 얻었잖아요. 당선이. 그때는 보수 쪽에서 세 사람이.

▷ 최영일 : 다자 구도.

▶ 이재오 :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이렇게 나와서.

▷ 최영일 : 안철수.

▶ 이재오 : 표가 좀.

▷ 최영일 : 나뉘었죠.

▶ 이재오 : 분산된 게 있지만 이번에는 거의 1:1로 붙는 거니까 적어도 거의 50% 육박해야만 되는데 지금은 다 30%대잖아요. 둘 다. 아직까지는 당선권에 진입 못 했다고 봐야죠.

▷ 최영일 : 그러니까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형국이다.

▶ 이재오 :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는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거니까 마음 놓을 형편이 안 되죠.

▶ 임경빈 : 의장님 그런데 지난번 2017년 대선이랑 비교를 해주셨는데 사실 2017년 대선이랑 비교해보면 유승민 후보만 빠지고 거의 비슷한 모양새인데 지난번 구도하고 이번 구도하고 비교했을 때 이번에는 양강 구도다. 이렇게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가 있을까요?

▶ 이재오 : 이번에는 처음부터 왜 양강 구도로 굳어지냐 그러면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이 지지도가 너무 높잖아요. 50% 이상이니까.

▷ 최영일 : 열망이 높으니까.

▶ 이재오 : 그러니까 정권 교체에 대한 바람이 50% 넘어가니까 그렇게 되려면 여나 야냐 이렇게 양강으로 갈 수밖에 없죠.

▷ 최영일 : 운집해야 된다. 그런데 정권 교체론이 말씀하신 대로 높은 상황에서 야당 후보 윤석열 후보에게 사실은 과반 가까운 또 뭐 일부 진보층의 정권 교체 요구도 있을 테니까 뺀다 하더라도 상당 부분의 윤석열 후보가 그 지지를 받아야 되는데 갭이 크단 말이에요. 혼선의 원인 뭐로 보십니까?

▶ 이재오 : 그게 지금 정권 교체에 대한 요구는 한 50% 되는데 윤석열 후보 지지는 한 30% 되잖아요. 한 20% 정도가 아직도.

▷ 최영일 : 안 모이고 있어요.

▶ 이재오 : 공중에 떠 있다고 봐야 되죠. 그거는 윤석열 후보의 개인의 능력이나 자질 문제도 있지만 국민의힘이 선거 전략, 선거 운용을 제대로 못 한다는 측면도 있죠.

▷ 최영일 : 당의 측면도 있고 후보 개인의 측면도 있고.

▶ 이재오 : 그렇습니다. 물론 후보 개인의 측면도 있고 당이 선거 운동을 제대로 못 하고 지금 당이 선거 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대여 투쟁을 잘해야 되거든요.

▷ 최영일 : 대여 투쟁.

▶ 이재오 : 그러니까 현 정권을 끝까지 완전히 다운시켜놔야 그래야 국민이 맞다, 저러니까 정권 교체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확실히 갖게 되는데 지금 국민의힘이 야당으로서 소위 대여 투쟁, 대문재인대통령 투쟁을 제대로 못 하잖아요. 예를 들어 대장동 특검 문제 그렇게 늘어졌지만 특검 아직 못 받아냈죠. 어쨌든.

▷ 최영일 : 어찌 됐든.

▶ 이재오 : 공수처 저렇게 온갖 사람 사찰 다 하지만 공수처 문제 하나 제대로 해결 못 했지 않습니까? 당장 현안만 해도. 그러니까 국민이 볼 때는 윤석열 후보는 또 후보라 치고 국민의힘 저래서 정권 잡아서 제대로 하겠나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봐야죠. 그러니까 이게 정권 교체 요구하는 것만큼 후보한테 바싹 안 몰리는 거예요.

▶ 임경빈 : 의장님 이게 이준석 대표가 이제 선거에 복귀한 이후에 본인은 굉장히 자신감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 당이 선거 운동을 굉장히 잘하고 있어서 성공적으로 2030층이나 중간층을 빨아들이고 있다. 이렇게 본인은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준석 대표의 생각하고 좀 갭이 있으신 것 같아요.

▶ 이재오 : 그건 이 대표가 다시 복귀하고 해서 2030 올라간다 이런 거는. 그런 영향도 있을는지 모르지만 그건 그렇게 주요 변수가 아니고.

▶ 임경빈 : 주요 변수가 아니다.

▶ 이재오 : 아니고 왜냐 그러면 2030이 정권 교체에 대한 갈망이 높잖아요. 자기네들이 지금 일자리도 없고 여러 가지가.

▷ 최영일 : 주택 문제도 있고.

▶ 이재오 : 현 정권의 청년 정책에 대해서 불만이 많잖아요, 여러 가지.

▶ 임경빈 : 여론조사에서도 좀 낮게 나오죠. 2030 같은 경우는.

▶ 이재오 : 네, 여러 가지 많은데 어차피 정권 교체는 해야 되는데 정권 교체를 하려면 가면 갈수록 야당 후보에게 몰릴 수밖에 없는 거죠.

▷ 최영일 : 젊은 층은.

▶ 이재오 : 젊은 층은.

▶ 임경빈 : 미우나 고우나 그냥 갈 수밖에 없다.

▶ 이재오 : 그렇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 대표가 역할이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게 뭐 크게 2030의 표심을 좌우한다든지 그런 거는 아닐 거예요.

▷ 최영일 : 대세를 가르진 않을 것이다. 그런데 아까 공중에 떠 있는 표가 어디 있냐면 안철수 후보에게 지금 또 쏠린 측면이 좀 있어요. 그래서 야권 입장에서는 단일화 변수가 지금 급부상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 바로 오늘 아침에 이렇게 말했는데 듣고 와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인서트>

▷ 최영일 : 이준석 대표의 의견을 듣고 오셨는데 어제는 저희가 마침 새해 들어서 대선 후보 토론 기획으로 안철수 후보가 1탄으로 오셨어요. 안일화 얘기 강조하고 가셨거든요. 그런데 바로 오늘 이준석 대표는 간일화다. 간 보기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어쨌든 두 자릿수가 굳혀지는 거 아닌가 싶은데 의장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재오 : 두 자릿수까지는 갈 거예요. 두 자릿수까지 가는데 이준석 대표가 단일화에 대한 발언이라든지 생각은 그건 오만한 생각입니다.

▷ 최영일 : 오만하다.

▶ 이재오 : 네, 그러면 안 되죠.

▷ 최영일 : 안 된다.

▶ 이재오 : 설사 뭐 누가 간일화다 뭐라 하더라도 당대표가 그런 말을 옮긴다든지 그런 말하면 안 되죠.

▷ 최영일 : 설사 그렇다 해도.

▶ 이재오 :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은 정권 교체가 절체절명인데 우리는 단 1%, 2%가 되는 야당 후보가 있어도 우리는 단일화를 해야 된다. 어떤 양보를 하더라도 단일화를 해야 된다. 해서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지 안철수 후보 특정인에 대해서 너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국민 눈에 비칠 때 좋게 안 비치죠. 국민의힘이 오만하게 비치지.

▷ 최영일 : 오만하다. 지난번에 거간꾼이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또 간일화 이야기를 꺼내면서.

▶ 이재오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계속 안철수 후보를 밀어내는 분위기인데 그래서는 안 된다.

▶ 이재오 : 그건 바람직하지 않죠.

▷ 최영일 : 그러면 의장님은 단일화해야 된다. 이런 입장.

▶ 이재오 : 단일화 물론 해야죠.

▷ 최영일 : 물론 해야 된다.

▶ 이재오 : 물론 해야 되는데 단일화가 승자와 패자가 있는 그런 단일화가 아니고 두 사람 다 승자가 되는 그런 형식의 단일화를 연구해야죠.

▷ 최영일 :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 이재오 : 누가 후보가 되든 다 승자가 되는.

▷ 최영일 : 그럼 보수 진영 단일화에는 지금 우리공화당도 포함되나요? 조원진 후보가 있잖아요.

▶ 이재오 : 거기는 안 하려고 하니까 그 사람.

▷ 최영일 : 거기는 안 하려고 하니까.

▶ 이재오 : 하고 싶어도 그쪽에서 안 하려고 하니까.

▷ 최영일 : 그쪽은 단일화 의지가 없다.

▶ 임경빈 : 의장님 어제 저희가 직접 인터뷰를 해보니까 안철수 후보도 단일화 의지가 없다고 굉장히 강하게 강조를 하더라고요. 본인이 정치 인생 10년에서 실제로 단일화를 성사시켰던 거는 지난번 4.7 재보궐선거밖에 없다.

▷ 최영일 : 재보선.

▶ 임경빈 : 나머지는 원래 단일화를 안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는데 괜찮을까요?

▶ 이재오 : 본인은 지금 단일화 이야기를 안 하는 게 낫죠.

▶ 임경빈 : 전략적으로.

▶ 이재오 : 지금 단일화한다 그러면 단일화할 사람을 누가 찍어주겠어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맞습니다.

▶ 이재오 : 그러니까 본인은 일단은 윤 후보든 안 후보든 구정까지는 단일화 소리하지 말고 서로 지지를 올려야죠.

▷ 최영일 : 최대한.

▶ 이재오 : 그러니까 최대한 올려서 구정 이후에 봐서 지지율을 보고 이제 단일화 문제에서 공동 승자가 되는 그런 협상안을 내야지 지금 뭐 단일화한다 그러면 되겠습니까? 그럼요.

▷ 최영일 : 물밑에서는 당대당 접촉은 하고 있어야 되겠네요.

▶ 이재오 : 그건 전 잘 모르겠는데 아마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최영일 : 그렇죠, 거간꾼이라는 비난을 받더라도 채널은 있어야.

▶ 이재오 : 거간꾼이라는 비난을 받더라도 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 최영일 : 있을 수 있다. 이제 양당. 여기서 양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힘겹게 양자 토론 일정에 합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설 명절 전. 1안은 31일 월요일 밤. 2안은 30일 일요일 밤. 이 2개 안이 있는데요. 그럼 이제 의장님 오늘 <진격의 보수>니까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는 입장에서 토론회 링 위에 올라가는 윤석열 후보의 경쟁력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재오 : 지금 윤석열 후보가 사람들은 이재명 후보보다 토론을 잘 못할 거다 이렇게 예상하는데 실제 그렇지 않을 거예요.

▷ 최영일 : 그렇지 않다.

▶ 이재오 : 상당히 속 실력이 좀 있을 거예요.

▷ 최영일 : 숨은 실력이 나올 것이다.

▶ 이재오 : 숨은 실력 있고 그렇게 허망하게 깨지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러나 토론을 하려면 구정 전에 하는 게 옳죠. 구정 전에 해야. 구정이라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민족의 대이동이니까 전국의 여론이 평준화되는 시기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재오 : 그렇잖아요. 구정 전에 일단 토론을 해야 두 후보에 대한 국민의 선호도가 나오는데 구정 지나고 한다면 별 의미가 없죠.

▷ 최영일 : 의미가 없다.

▶ 이재오 : 구정 여론이 이미 당락을 거의 결정하는 거니까.

▷ 최영일 : 구정. 설 명절 여론이 대통령이다.

▶ 이재오 : 12월 선거가 있을 때는 추석 여론이 거의 결정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선거가 3월이니까.

▷ 최영일 : 그렇죠.

▶ 이재오 : 구정 전이 한 달 전쯤이니까 구정 여론이 거의 대세를 결정한다고 봐야죠.

▷ 최영일 : 아주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워낙 양당 구도. 제1야당 후보만 주로 거론되다 보니까 안철수 후보도 이제 3강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건데 그 외에 소수 정당 후보들도 꽤 있는데 심상정 후보는 칩거했다 돌아왔죠. 그런데 허경영 후보가 상당히 약진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 대목은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 약진해도 뭐.

▷ 최영일 : 약진해도.

▶ 이재오 : 약진해도 뭐 선거에 영향을 미치겠어요?

▷ 최영일 : 선거에는 영향이 없다.

▶ 임경빈 : 그러니까 지금 여론조사에 나오는 거랑은 별개로 막상 선거에 가면 그렇게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 최영일 : 궁금해서 여쭤봤더니 단칼에.

▶ 임경빈 : 그거는 혹시 예전에 대통령선거에 직접 출마해보셨던 경험에 따른 겁니까?

▶ 이재오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지금 이재오 비상시국국민회의 의장, 임경빈 팩트체커와 <진격의 보수> 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지금 뭐 녹취 전쟁입니다. 녹취 전쟁. 시작은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 파일이었는데 이 내용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재오 : 그거 참 사적으로 이야기한 거니까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제가 볼 때 세 가지 문제가 있어요.

▷ 최영일 : 세 가지.

▶ 이재오 : 첫째는, 하나는 누님, 동생 하면서 사적으로 한 이야기를 녹음해서 방송국에 넘긴다는 것. 그거 옳지 않습니다.

▷ 최영일 : 옳지 않다.

▶ 이재오 : 개인 간에 서로 누님, 동생 하고 한 이야기를 누님, 동생 할 정도면 그만큼 친하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사적으로. 사적으로 다 했는데 그걸 녹음을 또 해서 방송국에 넘긴다. 그게 잘못된 거고 두 번째는 방송국이 또 그걸 받아서 얼씨구 좋다고 틀어 젖히면 공영방송이 그게. 사생활이잖아요, 일종의. 아무리 후보 부인이라도 사생활이잖아요. 사생활을 그렇게 방송을 한다는 것. 그것도 옳지 않는 거고.

▷ 최영일 : 넘긴 것도 잘못됐고 방송한 것도 잘못됐다.

▶ 이재오 : 세 번째는 그렇다 하더라도.

▷ 최영일 : 그렇다 하더라도.

▶ 이재오 : 내용이 그게 적절하지 못한 겁니다.

▷ 최영일 : 그러니까 대선 후보 배우자의.

▶ 이재오 : 적절하지 못한 내용이고 본인은 자신 있게 소신껏 이야기했겠지만 듣는 사람이 볼 때는 불편한 게 많죠. 비록 사적인 대화라 하더라도 그거는 보면 김건희 씨가 우리가 볼 때는 세상을 잘못 배운 거예요.

▷ 최영일 : 세상을 잘못 배웠다.

▶ 이재오 : 사적 대화라 하더라도 예를 들어서 그거는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 여러 개 있는데.

▷ 최영일 : 여러 개 있는데.

▶ 이재오 : 저는 그걸 오마이뉴스나 서울의소리에서 삭제하고 그냥 틀어 젖히는 것도 들어봤는데 MBC 방송에서 본 것만 해도 적절하지 않다 하는 게 두 가지죠. 하나는 미투 발언.

▷ 최영일 : 미투 발언.

▶ 이재오 : 그거 적절하지 않죠. 그다음에 조국 발언.

▷ 최영일 : 조국 발언.

▶ 이재오 : 그 조국 발언이 왜 적절하지 않았냐는 부분은 원래는 그렇게 세게 안 하려고 그러는데 유시민이나 김어준이 나서서 검찰에서.

▷ 최영일 : 너무 시끄러워졌다.

▶ 이재오 : 그냥 오히려 크게 이거 검찰총장 부인으로서 할 얘기는 아니죠.

▷ 최영일 : 검찰총장 부인이.

▶ 이재오 : 설사 그렇게 들었다 하더라도 그런 이야기는 하면 안 되지. 그 2개는 공적인 얘기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재오 : 다른 거는 보니까 다 사적, 개인 사적인 이야기인데.

▷ 최영일 : 무속 논란도 있고.

▶ 이재오 : 그 2개는 공적인 이야기란 말이죠. 공적인 이야기를 그렇게 아무리 사적 대화고 뭐 그렇다 하더라도 적어도 후보 부인은 공인이잖아요. 후보 부인이 아니라 검사 부인이라도 공직자의 부인은 거의 반 공인이잖아요. 그런 발언을 한 거는 적절한 발언이 아니다.

▷ 최영일 : 아니었다.

▶ 이재오 : 그리고 또 더 문제는 당이 국민의힘이 그거 나가고 난 다음에 한 방 없다. 별거 없다. 오히려 잘됐다. 오히려 김건희 씨 팬도 더 늘어났다. 이렇게 기고만장하는데 그게 아주 오만한 겁니다. 그럼 안 되고.

▷ 최영일 : 오만하면 안 된다.

▶ 이재오 : 국민의힘으로서는 김건희 씨 본인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내가 비록 사적 대화지만 제 말로 방송을 들으신 분들 중에 단 한 명이라도 불편함이 있었다면 제가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최영일 : 정공법을 말씀해주시네요.

▶ 이재오 : 본인도 이렇게 이야기해야 되고 당도 어쨌든 우리 당의 후보 부인인데 국민 여러분에게 불편함이 있었다면 정말로 당 입장에서 정중하게 사죄드립니다.

▷ 최영일 : 당 입장에서도 사과한다.

▶ 이재오 :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 국민이 저 당이 그래도 좀 제대로 하는구나 이러지 똑같이 그렇게 하면 당도 아주 오만하기 짝이 없는 거지. 말하는 거 보면.

▷ 최영일 : 정말 선거 달인이세요. 왜냐하면 오만함에 대해서 계속 지적을 해주시네요.

▶ 이재오 : 짝이 없죠. 그 무슨 정책본부장도 그렇고 무슨 뭐. 아니, 후보 부인이 그 정도 못 하냐 이런 이야기라든지. 별거 있냐. 오히려 시원하게 이야기했다. 물론 김건희 씨 입장에서는 시원하게 이야기했죠. 자기 개인의 문제, 여러 가지 자기 개인의 의혹들 이런 게 있잖아요. 결혼 전 문제 이렇게 있는 거 다 해결했는데 그거는 시원하지만 그거는 사적인 영역이니까 그거는 후보 부인으로서 그거야 뭐 관계없는 이야기니까 그러니까 그런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고 적어도 단 하나라도 국민에게 불편을 준 것이 있었다면 정말 당이 대신 사과한다. 이렇게 나가야 국민이 저 당 진짜 제대로 됐네 이렇게 볼 거 아닙니까? 별거 없고 뭐가 한 방인지 모르지만 한 방 없다고 기고만장하고 오만하게 뭐 이러면 그거는 진짜 세상을 잘못 배운 거예요.

▷ 최영일 : 세상을. 그런 면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바로 방송 보고 나서 김종인 관련 언급도 충격이다, 충격이다, 충격이다 이렇게 했던 이야기가 의장님 말씀하고 일맥상통하네요.

▶ 이재오 : 그렇죠. 그리고 김종인 개인의 이야기도.

▷ 최영일 : 먹을 것 없는 잔칫집 이야기했었어요.

▶ 이재오 : 저도 뭐 김종인 위원장 이야기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많이 했지만.

▷ 최영일 : 그랬었죠, 그랬었죠.

▶ 이재오 : 그러나 선을 넘으면 안 되거든요. 아무리 개인 사적인 대화라도. 김종인 그분이 뭐 먹을 거 있을 때 온다. 먹을 거 있는.

▷ 최영일 : 잔칫집에.

▶ 이재오 : 뭐 먹을 거 찾아다닌다든지 그런 뉘앙스잖아요. 먹을 거 있는 데 온다든지.

▷ 최영일 : 그렇죠.

▶ 이재오 : 그거는 본인에게 모욕적인 이야기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 이재오 : 사적인 이야기라도 그런 이야기는 하면 안 되죠.

▶ 임경빈 : 그런데 사실 이제 이번에 녹취 파일을 듣고 나서 국민이 우려하는 거는 이런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의장님도 말씀해주셨지만 이게 기자들하고 검찰총장의 아내였었고 그 당시에는 이미 6월에 정치 선언을 한 이후에 통화를 한 거기 때문에.

▷ 최영일 : 7월부터니까.

▶ 임경빈 : 사실상 대선 후보의 아내인 상태였는데 그 시절부터 기자하고 전화 통화를 그렇게 많이 하면서 누님, 동생 하는 관계를 만들고 지금 지적하신 것처럼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넘나들면서 기자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쏟아내고 비평을 하고 이런 사람이 과연 대통령이 된 이후에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영부인이 됐을 때 어느 정도로 국정에 개입을 하려고 할까. 혹시 그런 어떤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그 통화 녹취에서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 그래요. 그건 잘 지적하셨어요. 만약에 되고 안 되고는 그거는 별개의 문제지만 된다 했을 때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저런 인식으로 저런 세상을 저렇게 보는 눈을 갖고 청와대에 들어간다? 염려가 많다.

▷ 최영일 : 염려가.

▶ 임경빈 : 염려가 많다.

▶ 이재오 : 우려되는 점이 많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 많이 있지 않겠어요? 또 사실 그거 보면 본인이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건 좋은데 공사를 구별해서 이야기해야지. 그리고 저렇게 정치를 모른다, 안 한다 하는 게 아니고 그 이야기 들어본 사람. 아주 정치적 권력욕이 강하잖아요. 권력욕이 강하고 소위 정치에 대해서 자신 있는 그런 말투잖아요. 그러면 청와대에 들어간다고 하면 사람들이 염려를 많이 하겠죠. 염려를 많이 하는데 그래도 김건희 씨 때문에 정권 교체 안 하면 안 되니까 정권 교체는 해야 되니까 하고 그때까지 아직 한 50일 남았으니까 본인이 수양을 좀 해야죠.

▷ 최영일 : 알겠습니다. 관련.

▶ 임경빈 : 그럼 혹시 후보나 선대위 차원에서는 정권 교체 이후에 청와대에 들어가는 문제에 대해서 무슨 안전장치 같은 걸 둬야 되는 거 아닌가요?

▶ 이재오 : 지금 될지도 안 될지도 모르는데 지금 그 생각하겠어요? 그거야 뭐 되고 나면 1시간 안에 끝나는 거지.

▷ 최영일 : 알겠습니다.

▶ 임경빈 : 1시간 안에 끝날 수 있다.

▷ 최영일 : 그렇지. 하나.

▶ 이재오 : 지금은 뭐 되는 게 중요하니까.

▷ 최영일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그때 전화 녹취 공개는 짧게 영적인 인물이다, 도사 이런 정도 얘기는 스쳐 갔는데 다음 날 세계일보 보도로 이건 뭐 지금 네트워크본부에 무속인이 들어있다. 이런 파장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결과 며칠 만에 네트워크본부가 해산됐잖아요. 이 무속 논란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재오 : 그것도 저도 조금 충격을 받았는데 김건희 씨가 내가 센 사람이다. 내가 영적인 사람이다. 이런 식 이야기했잖아요. 그래서 무속인들하고 잘.

▷ 최영일 : 시끄러운 데 싫어하고 삶에 대해서 논한다.

▶ 이재오 : 어쨌든 자기가 영적인 사람이라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삶에 대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이런다는 거. 그런데 정치인들이나 선거에요. 무속인들한테 물어봅니다. 그리고 무속인들이 무슨 경신련협회나 무속인들이 조직이 많아요. 조직이 많은데 그 무속인 협회에 가서 모아 놓으면 가서 선거 도와달라고 부탁도 하고 그래요. 그건 다 합니다. 우리도 옛날에 그렇게 했으니까.

▷ 최영일 : 그러니까 또 종교도 여러 종교를 다 돌잖아요.

▶ 이재오 : 그럼요. 또 전국에 무속인들도 많으니까 선거인데 어느 한쪽은 무시하거나 하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다 존중하고 선거에 정중하게 표를 다 찍어달라고 이야기하고 하는데 세계일보 저도 봤는데 그게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데 무속인이 캠프에 직접 와서 캠프에 이래저래 관여한다.

▷ 최영일 : 지휘를 했다든가.

▶ 이재오 : 이런 거는 지금까지 없었어요. 내가 볼 때는 지금까지는. 그러니까 무속인들이. 그것도 후보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가는 게 아니라.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재오 : 몇 다리 건너서 이번에 누가 될까 하고 점도 쳐보고 그러잖아요. 그런 거는 흔히들 있는데 무속인이 캠프에 와서 후보에 영향을 미쳐서 직접 관여한다?

▷ 최영일 : 인선, 메시지, 일정 이런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 이재오 : 일정. 그건 뭐 사실이 아니라고 그러니까 윤 후보가 그건 황당한 일이다. 사실 아니다 그러니까 아닌 거로 믿는데 만약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건 옳지 못한 겁니다.

▷ 최영일 : 옳지 못하다.

▶ 이재오 : 그건 잘못한 겁니다. 그리고 건진법사라는 사람이 스님이 아니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 이재오 : 대개 무속인들 보고 무당 이런 사람들 법사다, 법사다 그러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 이재오 : 그러니까 그야말로 무속인인데 무속인이 캠프에 들어와서 캠프 일에 관여한다. 이거는.

▷ 최영일 : 문제가 있다.

▶ 이재오 : 그런 일도 없었을뿐더러 만약에 그랬다면 그건 옳지도 않고 정말 그건 정중하게 사과해야 될 일이죠.

▷ 최영일 : 그래요. 알겠습니다. 지금 뭐 시간이 다 가서 짧게 끝으로요. 그리하여 또 국민의힘 측에서 개인 자격이라고 이야기는 했는데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파일을 또 공개했잖아요. 어제. 이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이재오 : 내 생각이 이번 대선이 세 가지를 꼽을 때 가족 문제, 개인 문제 이런 거는 이재명이나 윤석열 똑같다 이거야.

▷ 최영일 : 똑같다.

▶ 이재오 : 가족 리스크는 똑같다 이거야.

▷ 최영일 : 다 비호감이다. 결국.

▶ 이재오 : 윤석열에 대해서 장모, 부인 이런 거. 이재명에 대해서 아들, 형수 욕설 이런 거. 그러니까 가족은 똑같다 이거야, 이거는.

▷ 최영일 : 똑같다.

▶ 이재오 : 그다음에 공약.

▷ 최영일 : 공약.

▶ 이재오 : 똑같다 이거야.

▷ 최영일 : 공약도 똑같다.

▶ 이재오 : 서로 퍼주기 위해서 뭐. 서로 돈 준다는 이야기잖아요.

▷ 최영일 : 그럼 세 번째 결정타는 뭐예요?

▶ 이재오 : 그러니까 결정타는. 한 가지 다른 게 뭐냐. 윤석열한테 없고 이재명한테 있는 건 대장동이지. 대장동.

▷ 최영일 : 대장동.

▶ 이재오 : 바로 이재명이 대장동 문제를 해결 못 하면 그게 윤석열한테 없고 이재명한테 있는 게 딱 대장동이다.

▷ 최영일 : 있어서 좋은 게 아니네요. 있어서 나쁜 거네요.

▶ 이재오 : 그러니까 이번 선거는 그거로.

▷ 최영일 : 대장동으로 지금 오늘 이재오 의장님은 이게 선거의 변수다. 이렇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 이재오 : 나머지는 똑같아요.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재오 비상시국국민회의 의장 그리고 임경빈 팩트체커와 <진격의 보수> 진행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이재오 : 네, 감사합니다.

▶ 임경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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