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집에 불 질러 2명 숨지게 한 20대 재판, 증거조사 위해 속행

임용우 기자 2022. 1. 19.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룸에 불을 질러 전 여친을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A씨(26) 재판이 증거조사를 위해 속행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는 19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A씨가 직전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던 만큼 책임소재를 명확하기 위한 증거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A씨는 지난 10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판부 "객관적인 추가 증거 제출해달라"
대전고법 © News1 장수영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임용우 기자 = 원룸에 불을 질러 전 여친을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A씨(26) 재판이 증거조사를 위해 속행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백승엽)는 19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직전 공판에서 재판부는 검찰 측에 현장에 있던 라이터에서 감식된 신원미상 DNA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피해자 DNA가 없어 대조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해자 2명의 신체 손상 정도와 휘발유와의 연관성 등에 대해 추가 증거 제출을 검찰 측에 요청했다.

A씨가 직전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던 만큼 책임소재를 명확하기 위한 증거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0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 혐의를 부인했던 A씨는 자신도 양 다리와 손 등 신체의 49%가 화상을 입어 불을 낸 것으로 재판부는 판단했다.

항소심에서도 A씨는 방화의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 피해자가 사고 직후와 사망 당시 구급대원과 경찰에게 A씨가 범인이라고 말했던 진술은 증거능력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재판부는 오는 3월 23일을 다음 공판기일로 지정했다.

wine_sk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