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1년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서 살아 볼 참가자 모집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2022. 1. 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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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전 세계 여행객 대상으로 개보수한 이탈리아 시칠리아 전통 집에서 1년 동안 무료로 살아보며, 직접 숙박 영업을 하는 호스트(집주인)를 맡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참가자가 1년간 머물 집은 시칠리아 삼부카에 자리한 이탈리아의 전통 주택을 재현한 3층 규모의 그림 같은 집이다.

최종 선정한 참가자는 오는 6월30일부터 1년 동안 삼부카에 거주하며,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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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카 마을의 새로운 임시 거주자 유치 위한 프로젝트
호스트가 사용하게 될 삼부카의 에어비앤비 1 유로 하우스. 에어비앤비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에어비앤비가 전 세계 여행객 대상으로 개보수한 이탈리아 시칠리아 전통 집에서 1년 동안 무료로 살아보며, 직접 숙박 영업을 하는 호스트(집주인)를 맡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참가자가 1년간 머물 집은 시칠리아 삼부카에 자리한 이탈리아의 전통 주택을 재현한 3층 규모의 그림 같은 집이다.

특히 삼부카는 이탈리아 지방정부가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시행 중인 정책인 '1유로(Euro) 하우스 캠페인'으로 유명해진 지역으로 약 6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시골 마을이다. 마을은 이탈리아 및 북아프리카 문화와 건축 양식이 독특하게 혼합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1유로(Euro) 하우스 캠페인'은 삼부카 마을의 새로운 임시 거주자 유치 위한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에어비앤비가 선보이는 집은 이탈리아 건축 스튜디오인 디데아(Studio Didea)와 협력해 현지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재료와 색상을 사용해 집을 변화시켰다. 시칠리아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건축물에 현대적인 디자인과 핸드메이드(수제) 방식 및 현지 장인의 요소를 결합했다.

널찍한 공간을 갖춘 3층 건물은 원격으로 일하며 에어비앤비를 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거실, 주방, 업무 공간, 욕실, 킹 사이즈 침대를 갖춘 침실이 있다. 2층은 퀸 사이즈 소파 베드가 있는 추가 거실 공간으로 꾸며졌다.

삼부카 에어비앤비 숙소 내부 모습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삼부카 마을 전경

최종 선정한 참가자는 오는 6월30일부터 1년 동안 삼부카에 거주하며,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에어비앤비 숙박 예약 활동을 통해 얻은 모든 수입도 참가자의 몫이다. 또한 참가자는 가족과 친구와 함께 머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에어비앤비 1유로 하우스 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사항에 대한 약관을 꼼꼼히 확인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참가 자격은 18세 이상으로 오는 6월30일부터 최소 3개월 연속으로 삼부카에 거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되며, 영어로 일상회화 수준의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이탈리아어 능통자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에게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문화 유산을 탐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레오나르도 치아치오 삼부카 시장은 "이 캠페인의 묘미는 마을 중심부에 있는 버려진 옛 문화 유산과도 같은 집과 이 집으로 이사오는 사람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준다는 데 있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살며 포도 수확에서부터 올리브 따기까지 지역 사회의 모든 중요한 순간에 참여할 도전자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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