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방정부 올해 성장률 6%이상..국가 전망치는 더 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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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들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제시했다.
중국 중앙정부가 통상 보수적 입장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국가 전망치는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에도 대부분 지방정부가 6% 이상을 꺼냈다.
중국 국무원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제시한 올해 중국의 성장률은 5.3%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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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사회과학원은 5.3%..중앙정부 전망은 통상 보수적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지방정부들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제시했다. 중국 중앙정부가 통상 보수적 입장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국가 전망치는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
19일 증권시보와 신랑재경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해 경제성장률을 내놓은 곳은 11개 성급 지방정부다.
우선 수도 베이징은 5%이상, 충칭은 5.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저장성은 6% 안팎, 허베이성·쓰촨성·광시좡족자치구·후난성 각 6.5%, 허난성 7%, 안후이성·장시성 각 7% 이상, 시짱(티베트)은 8% 안팎을 제시했다.
지방 정부들의 수치는 대부분 지난해 GDP 목표치보다 2~3%p 하향 조정됐다. 베이징의 경우 3.5%p 차이나 난다. 반면 시짱과 허난성은 올해 지방 경제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에선 지방정부의 GDP 성장률 목표가 중앙정부의 최종 수치를 웃돈다. 지난해에도 대부분 지방정부가 6% 이상을 꺼냈다. 7~8%를 넘어 9%에 육박하는 목표를 내놓은 곳도 있었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작년 3월 양회에서 예상과는 달리, ‘6% 이상’이라는 보수적으로 숫자로 2021년을 전망했다. 지방 정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당시 나왔다. 결과는 2020년 기저효과 덕분에 8.1%까지 달성했다.
올해의 경우 작년보다 어려운 한해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현재까지 지배적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정책금리를 낮춘데 이어 사실상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시중에 유동성을 풍부하게 공급, 추가적인 경기 냉각을 막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정부 역시 연초부터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2021년이 시작된 지 보름여 만에 10개 성급 지방정부가 특수목적채권 3400억 위안을 신규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저장성 등은 2000억 위안 이상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방정부의 음성적 채무가 확대되고 인프라 투자자금 조달 원천 중 민간자본 참여율이 떨어지는 등 대폭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국무원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제시한 올해 중국의 성장률은 5.3% 안팎이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은 5.6%, 세계은행은 5.1%, 중신젠터우 증권은 5.9%로 각각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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