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수신금리 줄인상..국민·부산은행도 동참

노희준 2022. 1. 19.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중은행의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19일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정기예금과 시장성예금 17종,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 적립식예금(적금) 20종의 금리를 오는 20일부터 최고 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역시 오는 19일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후 은행권 예적금 금리 인상 이어져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중은행의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19일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정기예금과 시장성예금 17종,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 적립식예금(적금) 20종의 금리를 오는 20일부터 최고 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비대면 전용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의 경우 3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연 3.35%로 오른다. KB더블모아예금은 1년 기준 최고 연 2.05%로 상향 조정된다. 또한 3년 만기 KB국민ONE적금(정액적립식)최고금리는 종전 연 2.75%에서 3.15%로, KB마이핏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3.5%로 올라간다.

부산은행 역시 오는 19일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은행은 출산장려 상품인 ‘아이사랑 자유적금(2년제)’ 금리를 종전 최고 연 1.7%에서 2.2%로 0.5%포인트 올린다. 청년대상 상품인 ‘BNK내맘대로 적금’도 1년 만기 기준 종전 최고 1.6%에서 1.9%로 0.3%포인트 인상한다.

예금상품의 경우 ESG 환경상품인 ‘저탄소 실천 예금’ 금리가 1년 만기 기준 종전 최고 1.7%에서 2.0%로 0.3%포인트 조정됐다.

앞서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도 수신금리 인상을 밝혔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17일부터 각각 최대 0.4%포인트, 최대 0.3%포인트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하나은행도 18일부터 최대 0.3%포인트 수신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시중은행들이 도미노처럼 수신금리 끌어올리기에 나서는 것은 한은의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 인상분을 반영하기 위해서이자 적정한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은 시장금리에 대해 자율성은 존중하나 과도한 예대금리차는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한은의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자료를 보면, 예금은행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19%포인트로 2019년 8월(2.21%포인트) 이후 2년 3개월만의 최대 격차로 벌어져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수신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수신금리 인상 폭과 시기 등을 저울질 중이다. 케이뱅크는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이나 토스뱅크는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