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도박' SES 슈 "지인 반찬가게서 일하며 채무 변제 중"

홍수현 2022. 1. 19.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억원대 상습도박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그룹 S.E.S 멤버 슈가 대중에 다시 사과했다.

슈는 "2018년 후반 지인의 꾐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저는 십수 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수억원대 상습도박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그룹 S.E.S 멤버 슈가 대중에 다시 사과했다.

슈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늦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용기를 냈다"며 "우선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저희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 린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2019년 S.E.S. 출신 방송인 슈(본명 유수영)가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후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슈는 "2018년 후반 지인의 꾐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저는 십수 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으나 가족과 자신 때문에 피해를 본 이들을 위해 지난 4년간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슈는 "제 채무로 인해 제 건물의 세입자분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당하는 등 이미 큰 피해를 입으신 상황이었기에, 그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빚을 갚아왔다"고 설명했다.

슈는 채무 변제를 위해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판매하여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지은 잘못이 모두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며 "또한, 이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는 S.E.S 멤버들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슈는 "멤버들이 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주었으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 잡아줬다"며 "이 자리를 빌어 바다언니와 유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무엇을 하던 제가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드리겠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슈는 지난 2016년 8월~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9천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슈의 원정도박은 그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준 이들이 돈을 갚으라며 고소장을 제출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사건이 불거지며 슈가 소유한 건물 세입자 중 일부가 전세 계약이 끝났음에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이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