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공모전에 '이재명과 사진' 특전 내건 민주당.."아이디어 맡겨놨나"

이주희 인턴기자 2022. 1. 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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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 유세단의 이름을 공모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민주당은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민께 위안과 희망을 드릴 '이재명 후보 중앙 유세단'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민주당 측이 내건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와 사진 촬영'이라는 특전이 문제가 됐다.

공모전 관련 게시글에는 이 후보를 응원하는 내용의 댓글도 달렸지만 대부분은 이 후보와 민주당을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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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름 공모전, 취지와 달리 비난 여론 뭇매
지난 18일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민께 위안과 희망을 드릴 '이재명 후보 중앙 유세단'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캡처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 유세단의 이름을 공모하고 나섰다. 그런데 특전으로 내건 이 후보와의 사진 촬영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민주당은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민께 위안과 희망을 드릴 '이재명 후보 중앙 유세단'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시작과 동시에 큰 관심을 모으며 민주당 페이스북에만 19일 오후 3시30분 기준 38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민주당 측이 내건 '유세 현장에서 이 후보와 사진 촬영'이라는 특전이 문제가 됐다. 해당 이벤트를 본 네티즌들은 공모와 별개로 보상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댓글을 통해 표출하고 있다.

공모전 관련 게시글에는 이 후보를 응원하는 내용의 댓글도 달렸지만 대부분은 이 후보와 민주당을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특히 당이 이벤트 문구로 쓴 '유세단 이름 좀'에 대해선 "'이름 좀'이라니, 아이디어 맡겨놨나?", "이런 건 너네가 알아서 해라", "더불어국민우롱단. 특전은 거부" 등 반응도 나왔다. 또 "특전이 벌칙임", "특전 보면 응모하려다가도 뒷걸음 치겠다" 등 비난 의견이 잇따랐다.

한편 해당 공모전은 오는 23일 까지 당 메일 계정을 통해 접수를 받으며 다음날 개별 연락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주희 인턴기자 heehee21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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