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품은 김종국 감독 "3번타자·우익수로 생각" [MK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종국(49) KIA타이거즈 감독이 타이거즈의 일원이 된 나성범(33)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날 입단식에는 김종국 감독 뿐만 아니라 장정석(49) KIA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와 내야수 황대인(26), 투수 장현식(27)이 참석해 나성범의 KIA 입단을 축하했다.
장 단장이 나성범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씌워줬고, 김종국 감독은 꽃다발로 환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종국(49) KIA타이거즈 감독이 타이거즈의 일원이 된 나성범(33)에게 고개를 숙였다.
가벼운 분위기를 만들고자 농담 섞인 인사였지만, 나성범에 대한 김 감독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앞서 지난달 23일 나성범은 KIA와 계약기간 6년에 총액 150억 원(계약금 60억 원, 연봉 60억 원, 옵션 30억 원)에 계약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김종국 감독 뿐만 아니라 장정석(49) KIA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와 내야수 황대인(26), 투수 장현식(27)이 참석해 나성범의 KIA 입단을 축하했다.
장 단장이 나성범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씌워줬고, 김종국 감독은 꽃다발로 환영했다. 꽃다발과 함께 악수를 청한 김 감독은 대뜸 나성범에게 “잘 부탁한다”고 정중히 부탁했다.
나성범의 입단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한 김종국 감독은 나성범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나성범은 성실하고 훈련을 열심히 해 다른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계약 후 나성범과 따로 면담을 했던 김 감독은 “특별히 내가 주문 한 건 없다. NC에 있을 때 루틴, 훈련 방법, 경기 전 준비하는 것들은 하던 대로 하라고 했다. 다만 후배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리더로서 나성범이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측면도 있다. 김 감독도 “그렇게 기대하는 면이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대화를 해보니 성격이 진중하고 팀 퍼스트인 선수다. 리더 자질도 있다고 본다”며 “야구 외에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성범에게 기대하는 성적은 없었다. 그만큼 나성범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김 감독은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큰 부상이 없다면 제 몫을 다할 수 있는 선수다. 지금까지 쌓아온 기록을 보면 나와 있다. 그대로 보여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나성범의 기용법을 묻자, 김 감독은 다소 주저했지만 “(수비)포지션은 우익수로만 생각하고 있다. 한 번씩 지명타자로는 나갈 수 있다”면서 “타순은 3번을 생각하고 있는데, 스프링캠프와 경기를 해 봐야 한다. 시너지 효과를 생각해서 맞춰봐야 한다.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지금은 3번”이라고 밝혔다.
김종국 감독은 “나성범 합류가 팀에 큰 보탬이 된다. 심적으로도 든든하다”며 웃었다. 나성범 입단으로 더욱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주축선수 부상이 없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광주=안준철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원영, 수준급 플라잉요가 실력…자기관리 甲 [똑똑SNS] - MK스포츠
- 김새롬, 데이트 폭력 고백 “헤어지자고 말했더니 식칼을 배에…” - MK스포츠
- 안신애, 주황색 비키니 입은 ‘골프여신’…美서 휴식 [똑똑SNS] - MK스포츠
- 티아라 출신 소연, 축구선수 조유민과 3년 열애→11월 결혼 (공식) - MK스포츠
- 차영현 치어리더, 남해에 화보 찍으러 갔나…예술 뒤태 자랑 [똑똑SNS] - MK스포츠
- 하니, ‘10살 연상’ ♥양재웅과 결혼 발표 “함께하고 싶은 사람 만나”...EXID 첫 유부녀 탄생 - M
- “20년 세뇌, 26억 사기당해” 이민우, “죽으라면 죽고, 울라면 울어야 했다” 고백 - MK스포츠
- 9회 2사 오스틴 극적 동점포→11회 문성주 결승타&김현수 쐐기 투런포…LG, 두산 꺾고 주말 위닝시
- 샤프볼 이끄는 ‘삼각편대의 미친 활약!’, 수원FC는 반등을 꿈꾼다…인천전 3-1 승 [MK수원] - MK스
- 마침내 패패패패패패패패 끊었다!…‘박건우 동점타+손아섭 결승 희생플라이+김영규 SV’ NC, 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