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디지털화 과정..10년 뒤 '메타버스' 세상 온다"

임영택 2022. 1. 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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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후 우리의 삶이 디지털 안으로 들어 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에서 일컫는 특이점처럼 물리적 삶 자체보다 디지털의 삶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가 있을 것입니다. 이 것이 메타버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과거 우리 삶의 오프라인 비중은 99%였지만 현재 50% 정도는 디지털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라며 "나중에는 90%의 삶이 들어올 것이고 그때는 진짜 '메타버스'라고 부를 시기가 될 것이다. 좋은것도 나쁜 것도 아닌 정해진 방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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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우 위지윅 대표 대한민국NFT포럼서 메타버스를 삶의 여정으로 정의
위즈윅스튜디오 박관우 대표.

“인터넷 이후 우리의 삶이 디지털 안으로 들어 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에서 일컫는 특이점처럼 물리적 삶 자체보다 디지털의 삶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가 있을 것입니다. 이 것이 메타버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컴투스의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의 박관우 대표는 19일 열린 ‘대한민국NFT(대체불가토큰)포럼’에 참석해 ‘메타버스’를 삶이 디지털화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컴투버스가 구현하고 있는 또 하나의 세계’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메타버스’는 여정이다. 우리의 생활이 디지털에 들어오는 과정에 있다”라며 “우리가 가지고 있던 특정 프레임에 갇힌 인터페이스가 공간으로 확장하고 수많은 데이터가 보여지는 환경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메타버스 세상은 향후 10년, 20년 뒤에 열릴 것”이라며 “지금은 과정이고 우리도 ‘메타버스’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며 ‘컴투버스’에 메타버스 세상을 구현하려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인터넷 이후 우리 삶이 디지털과 동화되는 과정의 일부다. 이미 일과 친구, 놀이, 여가, 우리 자신의 자아, 쇼핑과 커머스, 자산 등이 모두 온라인 디지털 세상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화상회의를 통한 업무 진행이나 온라인 공간에서 교류하는 친구들, 대표적인 가상공간에서의 놀이인 게임과 각종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공연과 행사 등이다.

박 대표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의 아이덴티티가 더 중요해지고 있고 실제 가상 인플루언서가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라며 “과거에 옷을 입어보지도 않고 사는 것이 말이되나 싶었지만 온라인 쇼핑을 나도 많이 한다. 실제가 아닌 가상의 아이덴티티가 활동하는 세상도 우리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자연스러운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고에서 탄생한 것이 ‘컴투버스’다. 컴투스는 현재 위지윅스튜디오를 비롯한 계열사들과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컴투버스’는 현실의 삶을 가상세계로 옮기는 프로젝트다. 경제, 사회, 문화를 다 담는다. 업무 공간인 ‘오피스 월드’와 금융·의료·교육·유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머셜 월드’, 게임과 음악, 영화, 공연 등 여가를 즐기는 ‘테마파크 월드’, 일상 소통과 공유의 장인 ‘커뮤니티 월드’ 등 네 개의 월드로 구성된다.

박 대표는 “우리가 세상에서 사는 경험이 다 디지털 세상에서 구현될 것이다. 때문에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하고 경험이 단절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문학적 고찰이 반드시 필요하고 사회, 경제, 문화 시스템이 같이 공유되어야 한다”라고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메타버스’가 정해진 방향성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메타버스’의 삶을 기대하는 이도 존재하고 그런 삶은 살 수 없다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 좋고 나쁜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는 “과거 우리 삶의 오프라인 비중은 99%였지만 현재 50% 정도는 디지털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라며 “나중에는 90%의 삶이 들어올 것이고 그때는 진짜 ‘메타버스’라고 부를 시기가 될 것이다. 좋은것도 나쁜 것도 아닌 정해진 방향”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등 게임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짚었다. 박 대표를 비롯해 위메이드트리 김건호 이사, 더샌드박스코리아 이요한 사업총괄 이사, 유니티코리아 김범주 본부장, 람다256 박광세 이사, 청강대 이득우 교수, 오지스 김현규 이사, 법무법인 신원 백경태 변호사 등이 발표에 나섰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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