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표 못받은' 레반도프스키.."잘못한 일 없다, '축구적인 것'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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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3, 뮌헨)가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 있어 리오넬 메시(34, PSG)의 표를 받지 못한 것에 관해 입을 열었다.
레반도프스키가 메시에게 투표한 것과 반대로 메시는 그를 뽑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골닷컴'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메시가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자신에게 했던 말과 상반되는 이번 투표 결과에 관해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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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3, 뮌헨)가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 있어 리오넬 메시(34, PSG)의 표를 받지 못한 것에 관해 입을 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 시상식을 진행했다.
팬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부문은 올해의 선수 부문이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시상식 종료 후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1위에 조르지뉴(30, 첼시), 2위에 리오넬 메시, 3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표를 줬다.
그렇다면 메시와 호날두는 누구에게 투표했을까. 메시는 네이마르(29), 킬리안 음바페(23, 이상 PSG), 카림 벤제마(34, 레알 마드리드)에게 투표했고 호날두는 레반도프스키, 은골로 캉테(30, 첼시), 조르지뉴에게 표를 던졌다. 레반도프스키가 메시에게 투표한 것과 반대로 메시는 그를 뽑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골닷컴'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메시가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자신에게 했던 말과 상반되는 이번 투표 결과에 관해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메시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2021 발롱도르 시상식 당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시상식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지난 상의 주인공은 레반도프스키라고 생각한다"라며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인정했던 바 있다.
이에 레반도프스키는 "메시가 당시 했던 말은 정말 멋진 말이었다. 이제 그의 투표에 관해 생각해보자면 질문은 메시에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메시가 나에게 화낼 만큼의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다. 스포츠적인 걸 제외하고는 말이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레반도프스키가 말하는 '스포츠적'인 문제란 메시가 FC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당시 바이에른 뮌헨으 큰 점수 차로 승리했던 것을 뜻하는 말로 보인다.
지난 2019-20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르셀로나와 만난 뮌헨은 압도적인 경기력 격차를 보이며 8:2 대승을 거뒀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득점을 기록했던 반면 메시는 침묵을 지켜야 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는 "메시의 투표는 온전히 그의 선택이었으며 난 존중해야 한다. 부정적인 말을 하거나 화를 낼 필요가 전혀 없는 문제"라며 태연하게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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