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vs 토트넘, '손흥민·바디' 공백 누가 더 잘 메울까?
[스포츠경향]
양 팀 중 공격수 공백이 더 드러나는 곳은 어디일까.
내일(20일)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레스터와 토트넘의 EPL 17라운드 맞대결이 레스터 홈구장인 ‘킹 파워 스타디움(King Power Stadium)’에서 펼쳐진다.
많은 부상자와 네이션스 컵 차출 인원이 겹치며 고전 중인 레스터는 제임스 메디슨과 하비 반스를 중심으로 승점 3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5위 탈환에 나선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 구단 최다 득점자인 제이미 바디와 손흥민이 각각 부상으로 결장한다. 결국 10번을 달고 있는 메디슨과 케인이 해결해 줘야 하는 상황이다. 리그 5골 3도움을 기록 중인 메디슨은 2선에서 레스터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케인은 리그 4골 1도움으로 이름값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였지만 최근 올라온 득점 감각을 다시 뽐내야 할 때다.
토트넘은 비록 첼시와의 카라바오 컵 준결승에서 모두 패배했지만, 리그에서는 9경기 무패 행진 중이다.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의 득점을 통해 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 손흥민의 부재를 지워야 한다. 또한, 최근 미드필더 싸움에서 밀리고 있는 해리 윙크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의 활약이 중요하다. 토트넘이 리그 승리를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레스터는 하비 반스와 아데몰라 루크먼 등이 ‘주포’ 바디의 역할을 대신할 예정이다. 중원을 지키는 메디슨과 유리 틸레만스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찰라르 쇠윈쥐, 팻슨 다카 등 주요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잦은 경기 연기로 2022년 단 한 경기만을 소화한 레스터가 떨어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양 팀은 각각 최다 득점자인 바디와 손흥민 없이 승점 3점 획득에 도전한다. 레스터와 토트넘의 17라운드 맞대결은 내일(20일 목요일)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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