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코로나19에도 고공행진-리서치알음

리서치알음은 19일 야놀자에 대해 코로나19(COVID-19)라는 악조건에도 고공행진 성장 중이라며 이르면 연내 상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야놀자는 국내외 숙박·레저·교통 등 여가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어플리케이션 운영 기업이다. 현재까지 4000만 건 이상의 누적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으며 5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해왔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국내 여행사 대부분이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야놀자의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상반기 결제금액은 4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며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예약 트렌드 확대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1위 호텔 솔루션 업체 '산하정보기술'를 인수해 국내외 PMS(조명·전자기기 등 객실 전반 관리 시스템) 시장 진출로 호텔 솔루션 고객사가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며 "지난해 12월 인터파크 인수로 사업부 다각화 전망, 라이브커머스 등 쇼핑 부문 전 문화 및 위드코로나 시대 해외 여행 수요에 선제 대응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BI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한화자산운용 등 다양한 창투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와 벤처캐피탈 지분가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비전펀드 투자 이후 나스닥 IPO 추진 모멘텀 확보,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글로벌 종합 온라인 여행사로서의 이미지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야놀자의 글로벌 사업은 국내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해 나스닥 상장 시도에 있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인터파크 인수 이후 큰 비용 투자로 인해 적자로 돌아설 여지도 있어 재무 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PMS 사업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한 점, 코로나19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점, 꾸준한 기업인수를 통해 종합 여행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한 점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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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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