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밤부터 중산간 이상 많은 눈 .."내일 출근길 운전 주의"

예상적설량 제주 산지 최대 10cm..20일 오전에도 눈발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5일 오후 한라산 1100고지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겨울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2.1.5/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제주 중산간 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저녁부터 20일 새벽 사이 비 또는 눈이 오겠고, 중산간 이상에는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이날 밤부터 해발고도 300m 이상의 중산간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 산지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예상 적설량은 20일 오전 6시까지 제주산지 5~10㎝, 중산간 1~5㎝다. 이외 지역은 1㎝ 미만이다.

또 이날 저녁부터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20일 아침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으니 결빙으로 인한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산간도로 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 감속 운행하고, 월동장구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