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82조원에 블리자드 인수 'IT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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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게임 개발 및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1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순현금을 포함해 687억 달러(한화 약 81조8766억원) 상당의 전현금 거래를 통해 주당 95달러(한화 약 11만3000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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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게임 개발 및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1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전 세계에 약 1만명의 직원을 둔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순현금을 포함해 687억 달러(한화 약 81조8766억원) 상당의 전현금 거래를 통해 주당 95달러(한화 약 11만3000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IT(정보통신) 산업 역사상 최고액 인수합병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종전 기록은 2016년 델(Dell)이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EMC를 인수할 때 670억 달러를 지출했다.
또 MS의 46년 역사에서도 링크드인(260억 달러)을 넘어 최대 규모의 기업 인수다.
MS 측은 이날 “바비 코틱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CEO 직책을 유지하며, 회사의 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모바일, PC, 콘솔은 물론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MS의 게임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며 메타버스를 향한 초석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수 계획에는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콜 오브 듀티 및 캔디크러쉬 등 액티비전과 블리자드, 킹 스튜디오의 상징적인 프랜차이즈와 함께 메이저리그 체계로 운영되는 글로벌 e스포츠 활동 또한 포함된다.
인수가 완료된 이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사업은 MS 게이밍의 CEO인 필 스펜서에게 보고하게 된다.
인수 절차가 완료될 경우 MS는 텐센트와 소니에 이어 매출 기준 세계 3위의 게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Game Pass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출시하는 것으로 게임 패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Xbox 게임 패스는 2500만명의 구독자를 돌파했다. 전 세계 190개 국가에서 매달 4억명에 가까운 플레이어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인수가 성사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30여개의 내부 게임 개발 스튜디오와 함께 퍼블리싱 및 e스포츠 활성화 역량을 보유하게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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