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었다"..'절친' 떠나보낸 前 아스널 FW의 고백

신희영 인턴기자 2022. 1.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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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잃은 서러움이 생각보다 컸다.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는 19일(한국시간) '리스 넬슨(23, 페예노르트)이 작년 1월 조 윌록(23, 뉴캐슬 유나이티드)을 아스널에서 떠나보낼 때 정말 슬펐다고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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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윌록(맨 왼쪽)과 리스 넬슨(가운데)

[스포티비뉴스=신희영 인턴기자] 친구를 잃은 서러움이 생각보다 컸다.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는 19일(한국시간) '리스 넬슨(23, 페예노르트)이 작년 1월 조 윌록(23, 뉴캐슬 유나이티드)을 아스널에서 떠나보낼 때 정말 슬펐다고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윌록은 아스널 소속이었던 작년 1월 뉴캐슬로 임대를 떠났다. 경기에 나올 때마다 기복이 심했고,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기 때문이다. 꾸준한 출전 기회가 필요했던 윌록은 결국 고민 끝에 유소년 시절부터 자신을 키워준 아스널과 이별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임대 이적은 옳은 결정이었다. 윌록은 뉴캐슬에 와서 득점 본능을 폭발시켰다. 30라운드 토트넘전 득점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7경기 연속골의 주인공이 됐다.

'미친 활약'을 펼친 덕에 윌록은 시즌이 종료된 후 뉴캐슬로 완전 이적했다. 기량을 만개한 윌록, 전력 보강에 성공한 뉴캐슬, 잉여 자원을 처분한 아스널까지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었다.

하지만 윌록의 이적으로 웃지 못한 이가 한 명 있었다. 바로 아스널에서 유소년 시절을 함께한 동갑내기 친구 넬슨이었다.

넬슨은 윌록과 이별을 진심으로 슬퍼했다. 그는 "내 사물함 옆에 있는 윌록의 사물함을 보는데 기분이 정말 이상했다. 목에 혹이 하나 생긴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당시의 감정을 설명했다.

이어 "울고 싶은 기분이었다. 나는 윌록 없이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보내야 했다. 그가 없는 하루하루에 적응해야 했다"며 절친한 친구를 잃어 상실감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친구를 응원하기도 했다. 넬슨은 "윌록이 첫 골을 넣었을 때 나는 '이거지!'라고 생각했다. 그는 한 번 골을 넣으면 계속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란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7경기 연속골 기록을 세울 거란 것도 알고 있었다"라며 친구의 활약을 의심치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넬슨 역시 아스널을 떠나 있는 상태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로 1시즌 간 임대를 떠났다. 다만 친구와 달리 고전 중이다. 올 시즌 16경기 1골 1도움에 그치며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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