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관련 안보리 회의 요청.. 추가 제재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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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또다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통한 압박에 나섰다.
AF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유엔 안보리에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요청한 지 엿새 만에 또다시 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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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유엔 안보리에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요청한 지 엿새 만에 또다시 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외교관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오는 20일 비공개 안보리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미국의 요청에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멕시코, 알바니아가 동참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외교관은 AFP에 이번 요청에 따라 오는 20일 비공개로 안보리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과거의 제재를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 새로운 제재가 무슨 소용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며 “안보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했고, 이번 주 중에 또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평가절하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평가절하하는 어떤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북 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도 이날 CNBC 방송에 출연 “바이든 대통령이 할 일은 압박을 높이는 것”이라며 “대화 의지를 밝히면서도, 동시에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하는 한 제재는 계속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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