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3일만에 3000억원 돌파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순자산은 3380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전세계 중국 외 지역에 상장 및 거래되는 STAR50 추종 ETF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이달 13일 상장 이후 3영업일 만에 3000억원을 돌파했다"며 고 말했다.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는 중국판 나스닥인 과창판 시장에 투자한다. 2018년 11월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첨단기술기업 전용 증권거래시장인 과창판 설립을 선언했고, 2019년 6월 정식으로 개장했다. △차세대IT △신에너지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 △바이오 제약 △신소재 △첨단장비 등 6대 산업을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지정하고, 해당 산업 소속 기업만 과창판 상장을 허용한다.

과창판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 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핀테크, IT보안, 항공우주, 로봇, 전기차, 신에너지차 부품 기업 등이 상장해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시진핑 3기 정권이 시작하는 해이자 14차 5개년 규획 첫번째 해로, 중국 정부는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신성장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ETF의 추종지수는 'STAR50 지수'다. 지수는 과창판 내 혁신 우량 기업 50개로 구성되며, 중국 최대 규모 파운드리 기업 'SMIC', 중국 2대 반도체 장비 생산기업 'AMEC', 고성능 반도체 칩 팹리스 업체 '몬타지 테크놀로지' 등이 편입돼 있다.

[신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